가을 꽃무릇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
고창군 선운사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6회 선운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주관한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전통 문화축제로, 올해도 가을을 맞아 많은 방문객과 함께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21일에는 전통 불교 의식인 ‘수륙무차평등대재’가 거행됐다. 이 의식은 시련 대령과 사자단 의식을 비롯해 중단·상단·하단의식이 이어졌으며, 봉송 의식을 끝으로 오후 5시에 마무리됐다.
둘째 날인 22일 오후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여현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이에이트 크루, 상월청년 합창단, 가수 목비, 국악인 박애리, 소리꾼 홍승희, 김준수 등이 참여해 선운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가을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였다.
이틀간의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경우 주지스님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지역 문화예술 행사로서의 활력을 더한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열여섯 번째 선운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운문화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사문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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