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안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19일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를 개최한다.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는 부안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날다(F.L.I)는 12년간 배리어프리 축제 연출감독을 해온 김경민 총감독(버닝버니즈 대표)이 함께하며 △무경계 댄스 및 락 페스티벌(Feeling)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로 구성된다.
페스티벌(Feeling)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발레, 탭댄스, 비보잉 등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서비스 및 공연 전 터치투어(공연 의상, 신발, 사물을 사전에 인식하는 프로그램)를 추가했으며, 락 페스티벌에서는 실시간 수어통역, 액티브 자막, 휠체어 전용석을 마련함으로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무경계 락밴드 출연진으로는 관객과 호흡하는 김장훈, 시각장애인 이기현 밴드, 미8군 록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등 4개 밴드가 부안을 락의 도시로 물들일 예정이다. 무경계 댄스는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코스모스 인아트, 탭꾼 탭댄스 컴퍼니, 라스트 포원,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는 지화(수화에서 한글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표현)이름쓰기, 수어 이름 만들기, 무장애 컵 만들기, KIST 융합기술원의 사운드 인터렉티브 (소리를 사물로 표현)등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 안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오는 10월 18일 사전 진행되는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는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냥 사람”의 저자 홍은전 작가가 ‘장애 개론’을, 일본 장애인 예술단체 민들레의 집(Tanpopo) 이사 모리시타 시즈카가 ‘장애예술과 지역 상생’,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이 ‘배리어프리를 통한 문화 축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 할 예정이다.
(재)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살고 싶어 하는 부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벽을 허물고 함께 부대끼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을 더불어 즐기는 무경계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부안군문화재단(070 4278 88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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