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퍼레이드, 군민과 관광객 모두 한마당
제51회 고창 모양성제가 지난 9일 오후 5시 흥겨운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자유중-터미널로터리-군청광장-고창읍성’ 구간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는 고창군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이며 5일간의 대장정을 예고했다.
퍼레이드는 취타대를 선두로 한복을 차려 입은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장이 앞장섰고, 그 뒤를 이어 한량열전 연기자들과 MZ세대 참여자,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글로벌 고창 사람들, 그리고 14개 읍·면 주민들이 특산물을 들고 행진했다. 수박, 땅콩, 고구마 등 마을 특산품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지역 특색을 더욱 빛냈다.
특히,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참여자 1000여 명이 고창군 중앙로 도로에서 펼친 율동 퍼포먼스였다.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장면은 그야말로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전야제는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입장식을 통해 14개 읍·면 주민들이 마을 특색을 자랑하며 무대를 꾸몄다. 장민호, 정서주 등 인기 가수들이 등장하자 팬클럽 회원들과 3만여 명의 군민, 관광객들이 모여 열광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며 "고창 모양성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제51회 고창 모양성제는 '온고Z신: 옛 것에 MZ를 얹다'라는 슬로건 아래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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