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이번 확대 시행으로 고령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기존 소아·청소년(0~18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까지 확대했다. 또한 지원금 신청 자격도 본인과 보호자에 더해 대리인까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 사업은 관내 지역에서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경우, 거리에 따라 최대 15만원까지 이송비를 지원한다. 의료기관이나 민간이송업체의 구급차량을 이용한 경우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들의 경우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시 이송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확대 시행으로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금 신청은 이송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남원시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필요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다음달 15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보건소(☎063-620-7952)에 문의하거나 남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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