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승마용으로 써왔던 10㎞ 길이의 '승마로드'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도보여행 길로 바꿨다고 22일 밝혔다.
승마로드는 장수읍 승마레저파크에서 천천면 월곡승마장까지 산기슭을 따라 만들어진 왕복 2차선의 승마용 비포장도로였다.
그러나 이용객이 적어 활용도가 떨어지자 도보여행 길로 바꾸기로 하고 올 초부터 10억여원을 들여 도로 양쪽에 2천여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심었다.
10㎞ 길이의 메타세쿼이아길은 전국에서 가장 긴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연말까지 추가로 반려견 산책길, 쌈지공원, 휴게시설 등을 조성해 명품 길로 만들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걷기가 편한 숲길에 웅장한 풍광을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까지 심어 최고의 도보여행 코스로 만들었다"며 "인근의 뜬봉샘 생태공원, 와룡 자연휴양림 등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일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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