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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상전면 찾아가는 복지행정 눈에 띠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안군 상전면(면장 송준섭)이 8월 한 달 동안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고 있다. 특히 주민 중 독거노인의 안부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구석구석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면은 관내 18개 경로당을 잇달아 찾아 나서고 있다. 특히 상전면은 이번 경로당 순회 방문을 통해 고령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냉방기 등 시설을 점검하며 고장이 있을 경우 직접 정비 신청까지 의뢰해 주고 있다. 송준섭 면장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을 위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경로당 순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향후 면은 맞춤형복지팀 위주로 상담반을 편성하고 관내 저소득 취약가정 258세대를 방문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속 실시한다. 세대원의 복지욕구, 건강상태, 가옥상태 등에 대해 직접 상담한다. 한편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은 최근 면사무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정보의 개방, 고령화된 지역사회의 복지 여건 개선, 복지행정 누락 방지 등이 그것이다.

  • 진안
  • 국승호
  • 2019.08.14 19:55

온 마을에 태극기 물결…나라사랑 '뭉클'

광복절을 맞은 가운데 시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극기 게시 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장소는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운장마을(이장 배기만)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이달 초순 회의를 열어 모든 가구가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기로 결정했다. 그런 다음 마을 공동기금으로 한꺼번에 태극기를 구입해 광복절이 닷새나 남은 시점인 지난 10일부터 집집마다 태극기를 내걸었다. 3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엔 가가호호 출입구마다 태극기가 게시돼 있다. 주민 모두는 태극기 게시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일은 몇몇 주민의 주도 덕분에 가능했다. 배기만 이장을 비롯한 고령의 다수 주민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요즘 모습을 수년 전부터 안타까워해 왔다. 그러던 중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목록에서 제외시키는 등 이른바 경제보복을 노골화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경일 태극기 게시가 나라사랑 운동의 자그마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를 즉시 실천하기로 해 태극기 게시 운동에 들어갔다. 현재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의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저항 활동 차원이다. 배기만 이장은 우리 마을 전체 가구의 태극기 게시는 애국심 고취를 위한 작은 운동이다. 하지만 이 운동이 확산된다면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애국정신이 하나 둘 깨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작은 저항의 의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가구의 태극기 달기 운동이 많은 곳에 확산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름마저 생소한 작은 시골에서 대한민국을 얕보는 일본정부에 연약하지만 강하고, 작지만 거대한 저항을 펼치고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태풍이 된다는 이른바 나비효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진안
  • 국승호
  • 2019.08.14 19:55

익산시, 신청사 건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를 순조롭게 받으면서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3월부터 진행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가 지난 9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시는 오는 10월경에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이루어지면 익산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이후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21년에는 청사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에서 타당성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로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경우 상급기관(전라북도)에서 심사하며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청사는 본청과 의회, 주민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연면적 39,271㎡, 지하 1층 ~ 10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청사 전면에 열린시민광장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다목적홀, 시민회의실, 도서관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이 반영돼 있다. 또한, 주차장은 청사부지 내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504대와 2청사 주차장 부지에 280여 대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립해 약 800여 대를 확보하는 등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청사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나머지 행정절차도 빠른 시일 안에 이행하여 하루빨리 새롭고 안전한 청사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디지털뉴스팀
  • 2019.08.14 19:38

익산교육행정협의회, 2019년 제1회 본협의회 개최

익산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13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이수경 익산교육장을 비롯한 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익산교육행정협의회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간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협의조정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이날 본협의회는 양 기관에서 발의한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익산시 교육사업 통합 원클릭시스템 구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추진, 익산시 돌봄서비스(마을교육 공동체 운영)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협의회는 이날 자리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센터 설립 후, 시와 교육지원청의 공동운영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앞서 시는 외국어 교육센터가 교육적 목적에만 편중되지 않고 시민이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이 교육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익산시의 교육 정책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익산시와 교육지원청이 합심하여 교육 도시 익산이라는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교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무더위 날리는 익산 문화 행사 ‘풍성’

익산시가 막바지 무더위를 시민들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퓨전공연과 클래식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마련했다. 먼저, 오는 16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에스빠냐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감상하기 어려운 스페인 음악과 스페인 단원들이 부르는 한국 민요와 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익산시립무용단과 (사)한국힙합문화협회의 색다른 콜라보도 볼거리다. 20일 솜리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익산시립예술단 화요예술무대멋지다, 맛지다, 걸지다는 시립무용단과 함께 힙합댄스, 힙합가수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창출하고 있는 (사)한국힙합문화협회가 출연해 전통춤과 힙합을 다이나믹하게 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낙락(樂樂) 오브 재즈 칸타빌레가 오는 24일 익산예술의전당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아르스오케스트라와 국악창작그룹 소나기프로젝트, 가수 정동하와 안예은이 함께 출연하며 국악과 오케스트라, 재즈와 팝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도 기획됐다. 오는 28일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는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악동 삼형제의 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60여 분 동안 쉴새없이 몰아치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막바지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며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환경부 장점마을 집단 암 법률적 배상 가능 판단

환경부가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에 대한 법률적 책임은 정부와 자치단체 등 당국에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집단 암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근 비료공장이 이미 파산해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면서 그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당국이 피해보상에 나서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집단 암을 유발한 원료인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위탁처리한 KT&G에 대한 도덕적법률적 책임론도 비등해지고 있다. 14일 익산시와 장점마을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익산시, 주민대표단은 지난 13일 익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장점마을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주민대책위는 한국역학회가 인근 비료공장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한데 따른 관련성과 사후관리 대책, 장점마을 인근 마을까지의 역학조사 확대 등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역학적 관련성에 대한 조사결과는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법률적으로는 인과관계의 인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간 역학조사결과를 두고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소극적 해석을 내놓았던 환경부가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에 법률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한 첫 번째 공식발언이다. 환경부의 해석에 따라 장점마을 주민들은 집단 암을 유발한 비료공장에 피해배상 등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미 파산됨에 따라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환경부와 전북도, 익산시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은 소극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던 환경부가 결국 국가배상이 가능하다고 인정했다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향후 대책과 배상청구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경부가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석으로 주민의 입장을 수용해 달라며 익산시는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단 암을 유발한 원료인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위탁처리한 KT&G에 대한 법률적, 도덕적 책임소재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 환경부는 자체 조사에서 법률적 문제보다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익산시는 도덕적 범주를 넘어 직접적인 원인 제공에 따른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환경부가 원인을 제공한 KT&G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조사에 임해 달라면서 익산시는 KT&G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전달하고 주민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8.14 18:55

익산시, 세계적 관광시설 개발사와 손잡아

익산시는 14일 익산시청에서 세계적인 관광시설 개발사인 미국 레거시 엔터테인먼트(Legacy Entertainment)사와 익산시 관광시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사는 리조트, 워터파크,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뮤지엄, 공연 쇼, 뮤직페스티벌 등 관광시설 개발 전문회사로 세계 각지에 약 40개 관광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과 수도권에 미래 트렌드를 앞서가는 관광시설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측은 이날의 업무협약을 통해 웅포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관광 시설 제안, 보석관광테마단지의 테마를 살린 체험시설, 지역의 과제인 폐석산 활용방안 등과 관련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적 관광시설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독창성을 살리면서 국내 최고수준의 관광시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익산을 더욱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사 테일러 제프(Taylor Jeffs) 사장은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익산의 지리적 이점과 주변 환경을 접목한 관광시설이 개발된다면 역사문화유적과 함께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민중당 익산시위원회, 무왕로 2.5km구간에 ‘익산 NO 아베거리’ 조성

일본상품 불매, 한일 군사협정 폐기, 경제침략 규탄, 토착왜구 척결 익산 상권이 밀집된 영등동 일대 가로수 마다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소형 현수막이 내 걸렸다.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아베를 반대하는 내용의 소형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거리에 내붙인 것으로 영등동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부송동 우남콤비 타운 사거리 까지 그 구간이 무려 2.5km에 달한다. 일명 익산 NO 아베거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민중당 익산시위원회 주도로 이뤄졌는데 도내 최초 조성이다. 익산시위원회는 광복 74주년, 3.1운동 100주년,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 아베 정권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등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대신 적반하장 격으로 경제침략을 자행하고 나서 이를 규탄하고자 익산 NO 아베거리 조성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 2일 만에 150여 당원 및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지지와 호응 속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민들의 분노 확산에 힘입어 신동에서 모현동에 이르는 거리와 원광대 내에도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익산 NO아베 거리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익산시위원회는 전 국민적인 반일, 반 아베 항쟁에 동참하고자 지난 2일부터 익산 롯데마트 앞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13일째 이어가고 있는데 당초 15일까지 계획돼 있던 기간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동참, 격려속에서 오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부안 마실길 제2코스, 붉노랑 상사화 이달 하순 절정

부안군은 특색 있는 테마 길로 조성한 부안 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에 붉노랑 상사화가 이달 하순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부안군은 부안 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 상사화가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붉노랑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마실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도 유명한 서해바다 일몰과 함께 붉노랑 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도원을 보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 마실길 제2코스와 함께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이 있는 해안가 군부대 초소 및 철조망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부안 마실길 제3코스(성천~격포항) 등도 걷기 명소다. 부안군은 부안 마실길 제3코스에 있는 1960~70년대 설치된 군부대 초소 및 시설물을 정비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로 조성했으며 철조망에는 가리비를 활용한 소원길을 조성해 가리비 껍질에 소원을 직접 적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 마실길 제2코스는 붉노랑 상사화와 서해바다의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디지털뉴스팀
  • 2019.08.14 18:54

[골목식당] 16번째 골목 '부천 대학로' 심폐소생 도전

화제의 여름 특집을 끝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오늘(14일) 방송부터 열여섯 번째 골목 부천 대학로 편을 공개한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대학로 골목은 부천시에서 2011년부터 대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했던 골목이다. 그러나 대학가라기보다는 주택가에 가까울 정도로 휑한 모습에 백종원은 난감해 하며 고개를 저었다. 백종원이 방문한 부천 대학로의 첫 번째 가게는 불맛 입힌 떡볶이가 대표메뉴인 중화떡볶이집이다. 조리 시작부터 화려한 불쇼를 선보이는 색다른 떡볶이의 등장에 모두의 기대감은 커져만 갔고, 떡볶이 시식을 하던 백종원은 "내가 예전에 개발했던 메뉴와 비슷한데?"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2대째 운영 중인 닭칼국숫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가게를 방문하기도 전 메뉴판만 보고 "닭칼국수 맛없겠다"라고 단언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특히 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포방터 홍탁집의 재료 관리 노하우를 언급하며 닭칼국숫집의 메뉴판을 비교 분석했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찾은 가게는 무려 43cm에 달하는 길이가 특징인 롱피자집이다. 처음 보는 롱피자의 독특한 비주얼에 3MC 모두 감탄했지만 인테리어부터 레시피까지 단골 가게를 통째로 인수했다는 패기 넘치는 20대 사장님의 말에 MC 김성주와 정인선의 걱정은 커졌다. 그러나 피자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반전 평가를 남겼는데, 이색적인 메뉴들만큼 각양각색인 부천 대학로 사장님들의 정체는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8.14 17:56

[영재발굴단] 테니스의 왕자, 13살 류창민 군…이형택 "초등학생 같지 않은 예측력과 순발력을 보유해"

14일, 영재발굴단에서는 열정의 테니스 왕자, 류창민 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발군의 테니스 실력을 갖춘 초등학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아시아 14세부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영월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유난히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안을 쩌렁쩌렁 울리는 기합소리와 함께 힘차게 서비스를 넣고 있는 류창민(13) 군을 만났다. 창민 군은 자신보다 한 뼘 이상 키가 큰 중학생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에서 승리, 초등학생으로선 유일하게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그렇게 남다른 기세로 씩씩하게 경기에 임하던 창민 군은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학생 형을 만나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경기 후 만난 아이는 패배를 기록한 여느 선수처럼 속상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향해 웃음을 보였다. 이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초등부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창민 군은 연습 과정도 남다르다. 공을 따라가는 순발력과 동체 시력, 그리고 판단력을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1대 4경기가 그것인데... 창민 군 혼자 상대방 코트의 4명을 상대하는 훈련방식이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혼자서 4명을 상대하지만 예리하게 꽂히는 스트로크에 상대 선수들이 오히려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전설인 이형택 감독은, 마치 바둑을 두듯 한 수 한 수 경기를 읽어나가는 모습이 초등학생 같지 않은 예측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창민 군 실력을 극찬했다. 이런 창민 군에게 남모를 고민이 하나 있다. 누나 두 명과 여동생까지 4남매 모두 테니스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 작은 족발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이 4명의 아이 모두 테니스 선수로 뒷바라지하기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좋아하는 운동이지만 힘든 부모님을 생각해 테니스를 포기하겠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는 창민 군. 엄마 아빠는 서로를 챙겨가며 열심히 운동하는 4남매를 위해 오늘도 아침부터 새벽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민 군 역시 부모님의 사랑을 모르지 않는 듯 새벽부터 훈련장으로 향한다.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전국 대회를 앞두고 강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훈련에서 자꾸 표정이 일그러지는 창민 군. 평소와 달리 서비스에서 안 좋은 습관이 반복되면서 코치선생님의 지적도 이어지는데... 자신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은 부담감이 커진 걸까? 그런 창민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급 만남을 준비했다. 공식경기에서 시속 232km를 기록한 일명 서브 괴물 임용규(전 테니스 국가대표)선수가 창민 군의 1일 코치로 나선 것이다. 과연 창민 군은 약점을 극복하고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8월 14일(수)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8.1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