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공감]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잠비나이(JAMBINAI) 등 배출한 '헬로루키' 스페셜
오는 15일 방송되는 에서는 헬로루키 스페셜 - 뜨거웠던 너를 기억해 편이 방송된다.
EBS 헬로루키는 2007년에 처음 시작되어 국카스텐(Guckkasten),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DAYBREAK), 잠비나이(JAMBINAI) 등 역량 있는 뮤지션들을 다수 배출한 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다.
100% 라이브 공연은 물론, 흔하게 보기 어려운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은 비슷한 음악들이 난무하는 가요계 속에서 보석 같은 음악 찾기에 주력하여 음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이 같은 제작진의 생각은 실력 있는 신인 뮤지션들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음악 프로와 오디션의 만남, 그것도 조명받기 어려운 수많은 인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EBS 헬로루키는 그들이 매달릴 수 있는 단 하나의 희망이 되었다.
2008년 6월의 헬로루키 무대에 오른 국카스텐(Guckkasten)을 두고 이견은 없었다. 첫 곡 거울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70년대 록의 정교한 구성과 90년대 이후 록이 가진 날 것의 에너지를 겸비한 밴드라는 호평 속에 그해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했다. 작곡과 연주, 보컬의 개성, 퍼포먼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괴물 신인의 등장이었다.
작년, 다섯 번째 앨범 「mono」를 끝으로 해체를 선언하며 마지막 방송으로 EBS 스페이스 공감을 선택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결성 직후인 2008년 여름, 헬로루키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적 록 사운드에 기발한 노랫말을 얹은 독특한 음악은 당시 심사위원들의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고, 한편으로는 이 기다린 새로운 음악의 등장이기도 했다. 그들은 이후 꾸준한 실험을 통해 심화된 음악성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변하는 극소수 아이콘 밴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15일 방송에서는 2008년 국카스텐(Guckkasten), 장기하와 얼굴들, 2009년 데이브레이크(DAYBREAK), 2010년 랄라스윗, 2014년 권나무, 2015년 에이퍼즈(A-FUZZ), 2016년 실리카겔, 2018년 SURL(설) 등 다시 보고 싶은 역대 헬로루키의 무대와 2019년 상반기 헬로루키의 네모공감 영상까지, 지난 12년간 펼쳐진 헬로루키의 역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상‧하반기 헬로루키로 선정된 10팀의 신인 아티스트(모노디즘, 오열(OYEOL), 김성화 그룹, 애리(AIRY), DAMYE(담예), 겨울에서봄, 김뜻돌, DUOXINI(두억시니), 버둥(Budung), 차세대)는 다음 달 있을 본선 무대에 올라 결선행 티켓을 놓고 3차 경연을 펼친다. 본선을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 6팀은 오는 11월 30일 결선 무대에 올라 `2019 헬로루키` 최종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 스페셜 뜨거웠던 너를 기억해 편은 15일 목요일 밤 11시 55분, EBS1에서 방송되는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