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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육성 컨퍼런스 29일 개최

군산시는 국립군산대와 함께 오는 29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조망하는 ‘제2회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육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차전지 분야 기업‧기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 현황 및 성과 발표가 예정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새만금 이차전지 기술 동향을 주제로 한 ‘변화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국립군산대 이차전지 인력양성 현황’ 등이 소개된다. 3부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 현황, 주요 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이차전지 개발 동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국내외 배터리산업 전망과 핵심 소재 개발 동향' △에코앤드림의 '새만금 이차전지 양극 소재 개발 현황 및 전망' △대주전자재료의 '새만금 이차전지 음극 소재 개발 현황 및 전망' △성일하이텍의 '새만금 사용후 이차전지 재활용 현황 및 전망' 등이 발표된다. 현재 시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연구 기반 시설 구축,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 및 정주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와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구축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기업지원 및 산단 근로자 정주 요건을 개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립군산대의 ‘이차전지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지원을 통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이차전지 산업육성 컨퍼런스를 통해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는 다양한 사업 및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육성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7 09:56

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익 5631억원...전년비 14.1%↑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올해 3분기까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2024년 3분기 당기순수익(지배지분)이 19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경영지표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이익률(ROA)은 1.18%를 기록해 업종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은 12.68%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광주은행이 25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성장했고, 전북은행은 1732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1,8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프놈펜상업은행도 27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했다. JB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며 "지난 9월 24일 발표한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4.10.27 09:54

(국감) 전북 고소득자 임금 격차 '전국 최하위'...상위 1% 평균소득 1억 9757만원

전북 지역 근로소득자의 임금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 소득자의 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및 분위별 근로소득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북 지역 상위 1%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은 1억 9757만 원으로 전국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상위 1% 평균소득(3억 3134만 원)의 59.6% 수준이며, 1위인 서울(5억 6004만 원)과 비교하면 35.3%에 불과했다. 상위 1%의 근로소득이 2억 원을 밑돈 지역은 전북과 강원(1억 8756만 원) 단 2곳이다. 전북의 전체 근로소득자 평균소득도 3660만 원으로 전국 평균(4214만 원)을 크게 밑돌았다. 제주(3572만 원)와 강원(3655만 원)에 이어 하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초고소득층의 소득 격차는 더 크다. 전북 상위 0.1% 근로소득자(606명)의 평균소득은 4억 3465만 원으로, 전국 평균(9억 8798만 원)의 44%에 그쳤다. 서울(19억 1956만 원)과 비교하면 22.6% 수준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전북 지역의 전체 근로소득자는 60만 6355명으로, 이들의 총급여는 22조 19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6063명의 총급여는 1조 1979억 원이었다. 반면 하위 10%에 해당하는 6만 636명의 총급여는 1909억 원으로, 상위 1%와 하위 10% 간 총급여 격차가 약 6.3배에 달했다. 전북의 하위 10% 근로소득자 평균소득(315만 원)이 전국 평균(323만 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안도걸 의원은 "서울과 지방의 상위 1% 고소득자 간 평균 임금 격차도 2배가 넘는 등 소득의 서울 쏠림이 확인됐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켜 지방에서도 고소득을 올리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0.27 09:53

미니신도시 완주 삼봉지구 주민들 `할로윈 페스타로 한마음`

미니신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완주군 삼봉지구 주민들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 26일 ‘2024 삼봉지구 할로윈 페스타’를 열었다. 푸르지오 더퍼스트, 중흥S클래스 주민 주축으로 삼봉중앙공원 일원에서 연 페스타에서 마술쇼, 인형극, 밴드공연, 할로윈 문신, 페이스 페인팅, 사탕 나눔, 경품추첨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삼봉지구는 2020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삼례읍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5000 세대, 1만 명이 거주하는 완주군 미니신도시. 이곳에는 완주군 내 주민뿐 아니라 전주시 주민들도 많이 입주하면서 이웃간 화합과 소통이 필요하다는데 주민들간 공감대를 이뤄 이번 페스타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초저녁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이웃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 주민 화합의 무대가 됐다. 페스타에는 최근 삼봉중학교 설립을 결정했던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윤수봉 전북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이주갑, 이순덕, 이경애, 서남용 군의원, 최평식 삼봉통합번영회장, 김춘열 삼례신협 이사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주민축제를 축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더욱 가까이 알아가고, 따뜻한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완주군도 주민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7 09:53

‘한강 작가’ 군산시립도서관에서 책으로 만난다

군산시립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강 작가 관련 특별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산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도서관에 한강 작가의 책을 대출하려는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주요저서 60여권 및 전자책 6종 30권을 추가 구입했다. 또한 도서관 일반자료실에 한강 작가의 작품과 서평을 전시하는 북 큐레이션과 내 마음을 울리는 작품 속 한 문장 필사 코너를 마련했다. 여기에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수상 축하 메시지 남기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 26일에는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군산대 류보선 교수의 해설 강연도 진행된다. 이 강연은 중학생 이상 성인 100명이 대상이며, 내달 13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추가로 ‘한국문학의 힘을 세계에 알리다’라는 주제로 ‘한강 작가’와 함께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북 큐레이션 운영 및 작가 이름 N행시 짓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문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문화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7 09:52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 노브랜드배 3연패 달성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동문 야구단(단장 나형운·감독 김성한·코치 석수철)이 ‘노브랜드배 고교 동창 야구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와 모교 졸업생 간의 친목도모, 야구부 지원 등을 목표로 2022년 창설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2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결승에 오른 학교는 군산상일고와 대구상원고. 두 학교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만났으며, 승부치기 끝에 9대8로 군산상일고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연패냐’ 아니면 ‘설욕전이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웃은 쪽은 또 다시 군산상일고였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26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노브랜드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상원고를 8대1로 이겼다. 올해 결승전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군산상일고가 투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앞서 군산상일고는 인천고와의 8강전에서 10대0 4회 콜드승을 거뒀으며, 대구경북고와의 4강전에서는 2대2 동점을 기록한 후 추첨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4강전의 경우 군산상일고가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앞선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산상일고는 2022년도 초대 챔피언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동문 야구단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결승전 선발투수인 문용두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문 선수는 우수 투수상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에 올랐다. 군산상일고는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받게 됐고, 1회 대회부터 3회 대회까지 총 90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하게 됐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는 나형운 군산상일고 총동문회장, 소재준 전 동문회장, 임영근 상일고 교장, 이성일 전 도의원, 나창기 전 군산상고 야구부 감독, 모교 학생, 학부모, 남초 야구부 등 300여 명이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7 09:51

김태군, 대형 만루홈런 폭발…KIA, 통산 'V12' 앞으로 1승(종합)

한국프로야구 최다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가 팀 통산 12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김태군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타선이 폭발해 9-2로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IA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은 17번 중 16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4.1%를 기록했다. 딱 한 번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1승 3패로 뒤지다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제임스 네일과 원태인이 다시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강습안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은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도영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으나 나성범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주도권을 잡은 KIA는 3회초 타선이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도영이 볼넷, 나성범은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IA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변우혁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태군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김태군은 삼성의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몸쪽 135㎞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폴 안쪽으로 넘어가는 통렬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이 터진 것은 통산 5번째이며 최근 만루홈런은 2017년 5차전에서 이범호 KIA 감독이 두산을 상대로 기록했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말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재현이 네일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2-7로 추격했다. 하지만 불붙은 KIA 타선은 다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6회초 1사 후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소크라테스가 삼성 5번째 투수 최채흥으로부터 직선 타구로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9-2로 다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KIA는 소크라테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수확했고 김선빈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활발한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1실점 했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닷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귀중한 팀 승리를 견인했다.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으나 이날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이날 원태인은 불과 2⅓이닝 동안 투구 수 78개를 기록하며 6안타와 볼넷 3개로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5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장소를 옮겨 광주에서 열린다.

  • 야구
  • 연합
  • 2024.10.26 23:07

[현장] 전북현대 B팀 K3 승격⋯"팬들의 함성도 뜨거웠다"

"K4리그 우승 챔피언 전북천하, 우리의 녹색 전사들이 입장합니다!" 전북현대모터스 B팀이 조기에 K4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2022년 창단한 전북현대 B팀은 K4리그에 진출 후 3년 만에 우승했다. 내년에는 K3리그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전북현대 B팀은 26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26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2-1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전적은 17승 3무 4패 승점 54다. 26일 오후 1시께 찾은 완주공설운동장. 경기 시작까지 한 시간가량 남았지만 전북현대 B팀의 K4리그 우승과 K3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많은 팬이 몰려들면서 앉을 자리 없이 빼곡히 찼다. 응원전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FC 경기만큼이나 뜨거웠다. 경기 90분 동안 삼례가 떠나가라 응원가를 부르며 힘을 불어넣었다.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고 햇빛이 뜨거운데다 앉을 자리도 없이 1시간 30분을 서서 봐야 했지만 지친 내색 없이 응원을 이어 나갔다. 전북현대 구자룡, 최철순 선수도 경기장에 방문해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오랫동안 전북현대 B팀을 응원한 팬들은 직접 떡을 돌렸다. 'K4 우승, K3 승격'이라는 문구와 함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3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고 써 있는 떡이었다. 처음 온 팬도, 오랜 시간 응원한 팬도 함께 떡을 먹으며 전북현대 B팀 K4리그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전북현대 B팀 선수들도 그동안의 우승 압박감과 경기에 대한 걱정·고민을 내려놓고 기뻐했다. 함께 팬들의 환호 속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년간 함께 고생했던 감독 헹가래도 이어졌다. 올해 마지막 '오오렐레'를 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현대 B팀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전주시민축구단에 돌아갔다. 전반 20분 전주시민축구단 오태환이 골망을 흔들고 전북현대 B팀도 계속해서 골대를 노렸다. 전반 42분 전북현대 B팀 엄승민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동점인 만큼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싸웠다. 후반에는 2025시즌 전북현대의 우선지명을 받은 진태호, 서정혁과 박재준이 투입됐다. 후반 20분 전북현대 B팀 한석진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2-1로 전북현대 B팀이 이겼다. 한편 전북현대 B팀은 지난 6일 평택시티즌FC를 5대 0으로 완승하며 2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6 16:31

군산항 중량물 야적장 운영사,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선정

군산항 중량물 야적장의 운영사로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중)이 선정됐다. 군산해수청은 군산항 중량물 야적장 운영사 모집 결과 단독 응찰한 이 조합을 야적장 운영, 유지 관리 계획 등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25일 최종 낙찰업체로 선정했다. 7만㎡ 규모에 최대 25톤의 지내력을 가진 이 야적장은 타워,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 기자재의 조립과 야적의 용도로 사용되며 내년 2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낙찰자로 선정된 조합은 해수청과 향후 5년간의 임대차 계약 체결을 통해 야적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연간 약 3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조합은 임차한 야적장에 대해 제 3자에게 전대하거나 해상풍력 기자재 조립및 야적 아닌 목적으로 사용및 권리를 양도할 수 없으며 부두개발 등을 위한 사업추진때 임대계약은 취소된다. 이 야적장은 군산항내 해상풍력하부 구조물 조립및 야적을 위한 부지공급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지난 2022년부터 420억여원이 투입돼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 야적장에 부두가 조성되지 않아 해상풍력기자재 등 중량물의 해상 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막대한 국비가 투입된 야적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조속히 부두 건설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4.10.26 16:19

“가슴에 품고 살았던 잃어버린 딸”⋯36년 만에 모녀 극적 상봉

“(딸아)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아흔을 훌쩍 넘긴 엄마의 나지막한 목소리에서 딸에 대한 짙은 그리움이 묻어났다.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된 어머니(92)와 중년이 된 딸(49)이 헤어진 지 36년 만에 군산경찰의 도움으로 극적 상봉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모녀는 군산경찰 여성청소년계 자치경찰의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36년 만인 26일 기적 같은 만남을 가졌다. 이들 모녀의 상봉 스토리는 이렇다. 지난 3월 군산경찰에 한 가족이 찾아왔다. 이들은 “저희 어머니께서 36년 전 실종된 딸을 찾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며 “꿈에 계속 나온다는데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988년 8월 당시 광주에 살던 어머니께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장애가 있던 딸을 고아원에 잠깐 맡겼다가 집에서 키우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딸이 고아원에서 나간 뒤로 실종돼 영영 볼 수 없었다는 것. 당시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온 가족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는 게 가족 측의 설명이다. 이후 어머니는 딸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갔지만, 그 기나긴 세월 한시도 (딸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세월이 훌쩍 지난 어느날, 어머니가 방송에서 경찰이 유전자 분석 제도를 통해 장기 실종자 가족을 찾아준 사연을 접하고 마지막 희망과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가족들이 군산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당시 만 18세 이하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를 찾기 위한 유전자 분석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857여명의 장기실종자를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연을 접한 경찰은 곧바로 유전자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담당자는 뇌병변 판정을 받은 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자 직접 주거지를 방문해 구강세포 유전자를 채취한데 이어 경찰서 프로파일링시스템을 입력한 뒤 아동권리보장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후 경찰과 아동권리보장원은 20여년 전 등록되서 있던 딸의 유전자를 대조해 모녀의 DNA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추가 DNA 검증 절차를 거쳐 친자 관계임이 최종 인정된다는 답변을 받고 상봉을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군산경찰 직원 역시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녀의 상봉은 딸이 지내고 있는 경기도의 한 시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서 어머니와 가족들은 “그동안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가족들이 얼마나 보고싶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 “같이 잠도 자고 싶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적을 만들어준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기적과도 같은 가족 상봉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유전자 등록을 통한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6 16:10

삼성전자, 고창에 스마트물류센터 짓는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건립될 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 건축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고창을 찾아 심덕섭 군수와 회동하며 물류센터 설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 설계를 맡은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무영건축)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무영건축은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한 선두 업체로,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역시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설계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약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 분양대금은 약 173억 원이며, 소유권 이전은 2024년 11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착공은 2025년에 이뤄질 예정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 및 기계장비 업체의 우선 활용과 인력 채용도 협의 중이다. 스마트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약 5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와 학계,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회동은 기업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물류센터 설계의 청사진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창군 물류센터가 호남권 물류 거점으로 자리잡아 남부지역의 물류와 유통을 책임질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26 15:44

정동영 의원 "내년도 과학기술 R&D 예산 29조7000억원…선진국 대비 부족"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국정감사에서 "국가의 운명을 가를 AI전쟁에 대규모 예산·인력 등 국가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2025년 과학기술 연구개발(R&D)예산이 지난해와 동일한 29조7000원"이라며 "혁명적으로 R&D 투자를 강화해 과학기술 글로벌 탑 3에 진입해야한다"고 유상임 과기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영국 토터스미디어의 올해 9월자 자료 중 AI 경쟁에서 한국의 위치는 전 세계 83개국 중 6위다. 부문별 지표를 살펴보면 최근 국가 AI위원회 출범과 관련 정책 발표로 인해 긍정적 신호가 있지만 운영환경·생태계·인재 등 분야에선 순위가 떨어져 10위권 밖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스탠포드대의 인공지능 인덱스 보고서(2024년 4월)에서도 상황은 동일하다"며 "국가별 AI 민간 투자규모는 우리나라는 GDP 규모가 낮은 이스라엘보다 낮은 9위이며, 신규로 투자받은 AI 기업 개수 순위 역시 8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정부는 후발 국가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한해에만 수조원 이상을 AI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온 예산은 1조8000억 원, 과기정통부 AI예산은 1조2600억원으로 AI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짚었다. 정 의원은 "프랑스가 단시일에 AI 강국이 된 이유는 5조5000억원에 달하는 전략적인 예산 투자"라며 "AI 산업에 혁명적인 예산 증액을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4.10.26 12:23

이스라엘, 이란 군사 시설 보복 공격…중동 갈등 중대 기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예고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중동 정세가 또 한 번의 중대 기로를 마주하게 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란과 그 대리 단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작년 10월 7일 이후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다"고 규탄했다. 이에 앞서 이란 국영 TV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 시에서 수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란 정보당국 관리는 국영 TV에서 "큰 폭발음은 이란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작동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현재까지 이란의 어떤 군사 시설이 공격받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 CBS 방송은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니라 군사 시설에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직전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단행된 것이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을 확인하고 재보복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다. 특히 미군이 전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재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양국은 지난 4월에도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은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시리아 주재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하자 지난 4월 13~14일 드론 170여기와 순항 미사일 30기, 탄도 미사일 120여기를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같은달 19일 이란의 핵시설이 위치한 중부 이스파한을 공격, 재보복에 나섰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과 관련,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이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지만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을 희망하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보복 공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국제
  • 연합
  • 2024.10.26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