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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출신 배구 이재현, 프로무대 입성

또 한 명의 익산 출신 프로 스포츠 선수가 탄생했다. 남자 프로 배구 명문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은 이재현 선수가 그 주인공. 지난 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5순위로 이재현 선수를 지명했다. 익산시청 육상부 이주형 감독의 아들인 이재현 선수는 이리부송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에 입문해 익산 남성중학교와 남성고등학교 배구부에서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이후 인하대학교에 진학해 대학배구 U-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에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은 안정적인 기본기와 기민한 몸놀림을 갖췄고 공격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과감한 수행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플로터 서브와 스파이크 서브를 고루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서버이기도 하다. 프로 무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기에 185.6㎝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이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전 세계에서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의 활용 능력이 탁월한 배구 지도자로 손꼽히는 필립 블랑 감독이 이재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재현 선수의 아버지인 이주형 감독은 “남성중·고의 감독·코치님들은 물론이고 부송초의 고담용 감독님과 김민수 코치님 등 주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도로 재현이가 프로 선수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4 14:54

"공무원 모욕하고 비하한 시의원,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라"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이 공무원을 비하하고 모욕한 시의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군공노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월 21일, 공무원을 비하하는 일부 시의원의 행태에 분노해 사과를 요구한 정당한 성명서에 대한 군산시의회의 대응과 해당 시의원의 행태를 보니 참으로 애통하고 비통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군공노는 “우리의 성명서를 군산시의회 전체에 대한 도전 정도로 몰고 가는 형세”라며 “그러나 우리는 시의회 전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아닌 공무원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한 일부 시의원들에게 경고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특히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전날 발표된 군공노 성명서를 이유로 시 집행부 부시장을 출석시켜 질타하는 촌극이 연출됐다"면서 "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이런 짓거리’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부시장을 몰아세우는 의원들의 고성을 바라보는 공무원들은 무슨 생각을 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권리 행사에 대해 시 집행부를 볼모 삼아 겁박해서 노동 탄압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냐”며 “공무원노동조합은 시 집행부와는 별개의 기관으로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시민의 자격으로 또한 노동단체로서 시의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도록 하는 의무와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성명서를 써 내려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막말 발언의 당사자는 회의장에서 마이크를 켜고 ‘노조하고 한번 제대로 붙어보자’, ‘용서 안하고 터뜨리겠다‘는 등 공공연한 협박과 조롱을 계속하고 있다”며 “무엇을 용서했고 무엇을 감추고 있다가 터뜨리겠다는 것인지, 이런 협박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불편함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군공노는 조만간 대의원 대회를 통해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막가파 시의원들의 겁박에 움츠리고 물러설 것인지, 끝까지 투쟁해서 폭언과 막말, 협박과 보복성 자료요구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인지 조합원의 의견을 듣고 그 뜻에 따라 향후 투쟁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조합원의 명령에 따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권리를 찾아 나갈 것이고, 최후에는 전국 100만 공무원 노동자들과 연대투쟁 등 총력투쟁을 감행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다시한번 성찰하고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4 14:50

"금강호 생태관광벨트에 납골당 설치 안될 말"⋯주민·환경단체 '반발’

속보=“금강호 생태관광벨트에 납골당 설치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군산시 성산면 금강호 생태관광벨트에 납골당 설치 사업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들고 일어섰다. 항동마을 납골당반대 주민대책위원회 및 납골당반대 군산시민대책위원회, 새만금환경생존연합 등 11개 단체는 2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호 납골당 설치’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현재 성산면 성덕리 6-12번지 일원에 대규모로 6000~7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납골당의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충격적인 소식을 성산면 항동‧수레마을 주민들과 시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자 측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묘지관련 시설(봉안당) 운영을 위한 재단설립인·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성산면에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카페형 납골당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산의 첫 관문에 납골당을 지을 경우 지역 이미지가 죽음의 도시, 어둠의 도시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 주민들에게는 재산권 침해와 마을발전 걸림돌은 물론 자손대대로 장례차와 검은 상복, 납골당 건물을 보고 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이 일대는 오성산, 금강호 관광지,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최근에는 금강호 캠핑장 조성까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납골당이 들어서면 관광지 위상 저하는 물론 향후 친환경 생태관광벨트 조성에 걸림돌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강호 생태관광벨트라는 귀중한 자연유산지역에 납골당을 짓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조차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에 군산시에 납골당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 또는 11월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4 14:05

윤준병 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국정감사서 위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연임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위증했다"면서 비판했다. 24일 윤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열린 농협중앙회 제13 차 정기이사회에서 보고 사항 3건과 기타 보고 1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 농협중앙회의 정기이사회는 중앙회 임원과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농협의 최고 의결기구다 . 앞서 지난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셀프연임'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국감 전날인 1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셀프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추진내용이 담긴 기타보고 안건자료가 참석자들에게 사전 배포된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해당 안건자료에는 △ 회장 연임 1 회 허용 △ 현직 회장 입후보 시 직무대행 실시 △ 연임제 도입 보완책으로 회원조합지원자금의 투명성 강화 등 셀프 연임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를 통해 농협중앙회 차원의 조직적인 셀프 연임을 추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 국정감사에서 추진 의지가 없다고 답한 강 회장의 발언은 명백한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강 회장이 취임한 이후 , 낙하산 · 보은인사 논란 , 농민신문사 회장 겸임 논란에 이어 취임 9 개월 만에 셀프 연임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인 ‘ 농협중앙회의 사유화 ’ 에 돌입한 것”이라며 “ 농협개혁 의제는 내팽개친 채 본인의 안위를 위해 농협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과거로의 퇴행이다” 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4.10.24 13:59

심부건 의원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 활성화 방안 적극 모색해야"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은 24일 제28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완주군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우석대학교 본관 23층, 약 172평의 규모에, 복합문화공간과 옥상 전망대가 조성된 ‘W-SKY23’ 은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모델로 조성된 중요한 공간이다"며, "지역 행사를 비롯한 문화예술 공연과 회의,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호남평야와 삼례, 만경강 유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W-SKY23’는 개관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총 방문 인원은 1,900여 명으로, 일 평균 10명, 운영된 행사 또한 28건, 월평균 4회로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는 것. 심 의원은 “당초 계획된 커피숍 운영 미비, 옥상 전망대의 부분 개방 등으로 인해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며,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완주군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W-SKY23’의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W-SKY23’ 조성시 계획했던 추가 시설 구축 △외부 공모사업 추진 및 외부 기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마련 △지역 기관 및 완주군 연계 부서의 협업을 통한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이 지역과 대학 간 상생협력의 성공 모델이자, 완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완주군과 우석대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4 13:59

선유도 아름다운 선율 뽐낼 '노을 음악회' 26일 개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군산 선유도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아름다운 가을 노을을 감상하며 낭만에 잠길 수 있는 ‘선유도 노을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4시 선유도해수욕장 무대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노을 음악회는 재즈공연, 청소년 랩 공연, 파리 연주, 소리나무 통기타, 시 낭송에 이어 최대 하이라이트인 ‘노을 카운트’ 등이 진행된다. 주말을 맞아 선유도 노을 음악회에 참석하면 가을 옷을 입은 선유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만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소장할 것으로 보인다.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선유도 노을 음악회는 망주봉을 비롯한 선유도 백사장, 맛집 등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만큼 많은 분들이 선유도에서 기억할만한 추억을 만끽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유도의 명물 망주봉 일원은 지난 2018년 당시 지금의 국가유산청인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 제113호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선유도에는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선유낙조를 비롯해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도 이곳 자랑거리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4 13:57

새만금 기업 살리기 ‘활기업 축제’ 24일~26일 열린다

새만금의 기업종사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축제인 '새만금 활기업(活 기업, 활기 UP)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새만금 어린이랜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공사, 전북개발공사가 함께 주최한다. 축제는 '기업은 살리고, 활기는 높이고!'를 주제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구 지정 등 호재에 힘입어 10조원이 넘는 새만금 민간투자유치 성과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기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기업종사자들에게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날인 24일에는 투자유치 행사가 진행됐다. 투자설명회 중에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과 새만금개발공사의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상세한 소개와 함께 투자의향기업들과의 진솔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기업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개막식이 열린다. 기업종사자들 간 화합을 도모할 ‘가을 피크닉’, 단합력을 올릴 수 있는 ‘미니 올림픽’, 근로자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노래자랑 ’이 진행된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위해 애쓴 기업인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업지원선언을 통해 새만금개발청과 관계기관의 의지를 다시금 다질 계획이다. 이후 김태우·왁스·이대원·나미애 등의 특별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6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오늘은 내가 퀴즈왕’, ‘찾아라 새만금의 보물’,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어린이 뮤지컬, 버블쇼, ‘가족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도 개최된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새만금 어린이랜드에서 새로운 기술·산업과 새만금 인근 지역의 문화 및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기업홍보부스는 스마트팜, 탄소, 메타버스, 자동차, 전자상거래, 에너지·환경, 지역특산물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새만금 및 전북의 미래 기술·산업을 둘러볼 수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새만금 활기업 축제는 기업종사자와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축제로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새만금이 산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며 혁신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한인비즈니스대회로 한껏 올라간 전북자치도와 새만금의 위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 관계기관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기관 간 화합으로 새만금 발전을 이끌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24 13:55

순창발효테마파크, 26일~27일 가을맞이‘할로윈 파티’ 개최

순창군 출연기관인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발효테마파크에서‘할로윈 파티’를 연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발효테마파크 홍메관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호박과 유령, 거미줄 등 할로윈의 상징적 요소들로 장식한 사진명소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발효테마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할로윈 의상을 착용하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페이스페인팅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할로윈 복장으로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홍메관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살린 의상을 착용한 테마파크 직원들이 곳곳에서 아이들을 맞이한다.‘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는 아이들에게는 특별히 준비된 사탕이나 컬러 풍선을 선물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찍은 사진을‘#순창발효테마파크’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특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화려하게 피어난 국화꽃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할로윈 행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다”며“가을 국화의 향기와 함께 가족, 연인과 특별한 할로윈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순창발효테마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24 13:54

순창군 주민참여예산 61억원 의결…군민 생활 개선‘초점’

순창군이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갖고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34건을 최종 의결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사업의 총규모는 61억 2600만원으로, 군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넓혀 지방재정 운용의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군은 그동안 예산학교 운영, 다양한 경로의 제안서 제출 방식 등을 통해 군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 주민제안사업 공모에서 총 17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도 117건 대비 46%나 증가한 수치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접수된 171건의 제안 사업에 대해 각 담당 부서의 사업 타당성과 추진 가능성 검토 결과를 면밀히 심의했다. 최종 선정된 34개 사업은 도로와 하천 정비사업, 도시가스 설치 지원사업, 노후 공동주택 관리ㅈ지원 사업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직결된 사업들이 포함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인 염기남 부군수는“군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내년에도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선정된 사업은 군의회 예산 심의와 의결을 통해 2025년 본예산에 편성되며, 결과는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24 13:52

남원시 보통교부세 300억 삭감 전망, "긴축재정 불가피"

기획재정부의 9월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에 따라 남원시의 올해 보통교부세가 약 300억 원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긴축 재정 운영이 불가피해졌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세수 결손으로 보통교부세가 약 541억 원 줄어든 바 있어, 올해 추가 삭감은 각종 사업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통교부세는 남원시 전체 수입의 45%를 차지하는 주요 재원으로, 필수 운영비와 복지사업, 인프라 투자 등에 쓰인다. 이번 삭감은 지역 주민의 생활 질 향상에 기여하는 서비스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불가피한 긴축 재정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계속사업 원점 재검토 △신규사업 효과성 검증 및 최소 편성 △유사·중복사업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절감된 예산은 취약계층 지원과 공공서비스 강화, 안전망 구축 등에 선택과 집중해 배분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복지망 강화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지원과 제1형 당뇨병 환자 본인부담금 지원 방안 마련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한,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시급히 보수해야 할 시설에 우선 투자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남원시로서는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긴축 재정과 효율적 운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10.24 13:51

전주시 쓰레기 민원, 근본 해결책 찾아야

수거차량 몇 대 늘려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전주시가 올해 쓰레기 수거 체계를 변경한 직후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불편 호소 민원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주시는 쓰레기 수거 체계를 지난 8월부터 ‘전면 권역별 책임제’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한 ‘권역별 청소책임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지역 전체를 12개 권역으로 나누면서, 대행 8개 권역과 직영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담당업체 책임하에 권역 내 청소와 모든 성상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한개의 동은 한개의 업체가 책임 수거해 특정 지역 수거업체 파악 및 책임소재가 명확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쓰레기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음식물 쓰레기 관련 민원이 많았다. 대부분의 민원이 전주시 직영권역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쓰레기 관련 민원은 1만 7441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약 74%에 이르는 1만2823건이 4개 직영권역에서 발생했다. 시 직영 환경관리원들 또한 인력과 장비 부족에 따른 업무 과부하를 호소하고 있다. 전주시는 민원이 빗발칠 때마다 수거차량을 늘려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겠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증차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일부 직영권역에 민간 대행업체 근로자를 투입해 민원을 줄이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미봉책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석 달이 지나도록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거체계 시행에 따른 초기 혼선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전주시민들은 최근 수년간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운영 문제와 맞물려 쓰레기 대란이 반복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런데 올해는 또 다른 문제로 시민들의 쓰레기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가 쓰레기 수거 체계를 바꾸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예상치 못한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쓰레기 수거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더 늦기전에 현재의 쓰레기 수거 방식을 철저히 점검해서 보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더 이상 전주시민들이 쓰레기로 고통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10.24 13:44

김제시 조직개편 계획안 밑그림 나왔다

김제시의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 계획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시는 개발사업단 등 한시기구 존속기한 임박에 따른 민선8기 후반기 및 중장기적 지속발전가능한 행정조직 재구성, 정부 인력운영 기조에 부합하는 기준인건비 범위 내 조직 및 인력 관리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 방향을 설정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2실, 3국(21과), 1단(3과), 2직속기관(9과), 2사업소, 166팀, 2T/F팀을 3실, 4국(22과), 2직속기관(9과), 3사업소, 159팀, 1T/F팀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복지환경국과 성장전략실, 국가예산팀, 외국인정책팀, 지역성장팀, 산단정책팀, 스마트농산업정책팀을 신설하고 개발사업단과 공영개발과를 폐지한다. 또한 교육지원팀 + 평생교육팀 ➜ 평생교육지원팀, 지적재조사1팀 + 지적재조사2팀 ➜ 지적재조사팀, 과세평가팀 + 지방소득세팀 ➜ 과세평가팀, 교통시설팀 + 교통지도팀 ➜ 교통시설팀, 도시계획팀 + 도시정비팀 ➜ 도시계획팀, 공영정책팀(일부), 산단계획팀 + 산업재생팀➜ 투자유치과 산단정책팀, 산단개발팀, 도시재생정책팀 + 도시재생사업팀 ➜ 도시과 도시재생팀, 감염병관리팀 + 감염병대응팀 ➜ 감염병대응관리팀, 푸드플랜팀 + 미래농업팀 + 푸드산업육성T/F팀➜ 스마트유통과 스마트농산업정책팀, 푸드플랜팀, 농촌활력팀 + 농촌인력지원팀 ➜ 농촌활력팀, 인력육성팀 + 농업경영팀 ➜ 인력육성팀으로 통폐합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명칭 변경(통폐합 포함)도 계획안에 포함됐다. 행정지원국은 자치행정국, 경제복지국은 새만금경제국, 안전개발국은 도시건설국, 관광홍보축제실은 홍보축제실, 총무과는 행정지원과, 교육문화과는 문화관광교육과, 청소자원과는 자원순환과, 공원녹지과는 산림녹지과, 미래농업과는 스마트유통과’, 상하수도과는 수도사업소로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 또한 의회법무평가팀은 의회법무팀, 미래전략산업팀은 미래전략팀, 문화예술팀은 문화정책팀, 관광정책팀은 관광진흥팀, 관광개발팀은 관광시설팀, 평생교육팀은 평생교육지원팀, 지적재조사1팀은 지적재조사팀, 산단계획팀은 산단개발팀, 해양수산정책팀은 해양정책팀은 수산자원팀은 수산관리팀, 시설장사팀은 시설장묘팀, 도시재생정책팀은 도시재생팀은 토목팀은 도로시설팀, 차량팀은 차량지원팀, 감염병관리팀은 감염병대응관리팀, 농업행정팀은 농업정책팀, 농생명팀은 농업소득지원팀으로 변경된다. 조직개편안은 부서 분장사무 조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0.24 13:43

[주말, 여기어때] 가을폭염에 '지각 단풍' 전북, 이번 주부터 단풍 들기 시작

최근 가을비가 내리고 난 뒤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을바람이 살랑이고 있다. 눈치 없는 '지각 단풍'이 아쉽지만 단풍놀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매년 똑같이 설레는 모습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늦어졌다.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도 지난해보다 나흘 늦게 첫 단풍이 관측됐다. '지각 단풍'이 든 이유는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과 폭우의 영향이 크다. 여기에 지난해와 비교해 지역·수종별로 차이는 보이지만 해발고도와 위도 등 지리적 요인도 이유일 수 있다. 산림청이 전망한 전북지역 주요 산림 단풍 관측 시기는 10월 말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변산반도 단풍나무류는 22일, 내장산 참나무·단풍나무류는 각각 25·27일, 대아수목원 참나무·단풍나무류와 은행나무는 각각 28일, 11월 1일로 예상된다. 이는 50% 정도 물드는 날짜다. 단풍 절정을 말하는 80%가량 물들 때까지는 조금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가을 행락객을 맞이할 단풍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완전히 빨갛고 노란 옷을 입지 못했지만 나뭇잎 끝부터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리듯 조금씩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단풍이 물들 준비를 한다는 의미다. 이번주부터 단풍 들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가을 소풍'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내에는 내장산, 대둔산, 지리산 등 유명한 단풍 명소가 있지만 14개 시·군 곳곳으로 들어가 보면 이들 산에 못지 않은 '숨겨진 단풍 명소'가 많다. 올 가을에는 완주 고종시 마실길, 전주 수목원, 군산 오성산, 익산 아가페정원, 무주 적상산, 고창 문수사, 진안 구봉산으로 단풍놀이를 떠나보자.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기획
  • 박현우
  • 2024.10.24 12:54

전북대병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1차 선정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바꾸는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안산병원, 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을 1차 사업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을 최대 15% 가량 줄인다. 또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를 50%가량 높여 중증 환자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1차로 선정된 병원들은 구조 전환을 위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는다. 병원들은 경증 환자가 내원할 시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의 진료 의뢰·전원 등을 통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한다. 또 복지부는 병원들의 경증 환자 진료 의뢰와 회송 등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추가 보상도 시행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의 상생 구조가 안착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 확보된 진료 역량으로 응급환자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경수
  • 2024.10.24 12:50

익산에도 '한강 열풍’… 익산시립모현도서관 특별 서가 운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따른 ‘한강 열풍’이 익산에서도 불고 있다. 지역 서점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물론 도서관에도 책을 구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는 등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립모현도서관은 다음달 30일까지 특별 서가를 운영한다. 이번 ‘역대 노벨문학상 함께 읽기 특별 서가’는 역대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전당에 입성하는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현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 조성된 특별 서가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지난해 수상자 욘 포세와 2022년 수상자 아니 에르노 등 2012년부터 올해까지 배출된 13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작품 82종 111권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 공간에는 연도별 노벨문학상 선정 작가와 대표 작품, 선정 이유 등이 함께 안내돼 있어 작가의 작품 세계와 수상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시민들은 이 기간 동안 전시된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다. 모현도서관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도서관 문을 열기도 전에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빌리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까지 보일 만큼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번 특별 서가 운영이 시민들이 다양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접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작가들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1901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121명의 작가에게 수여됐으며 올해는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한강 작가가 수상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4 12:48

한국은행 전북본부 지역경제 신경 좀 써라

한국은행은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이다. 1950년 설립된 이래 통화신용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경제현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 관련 조사 및 연구를 실시함으로써 경제의 움직임을 분석·전망하고 그 대책을 제시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경제 관련 정확한 통계를 작성해 발표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이러한 각종 자료는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상황에도 필요하지만 정부가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근거가 된다. 범위를 좁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의 하나는 바로 전북의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자료를 신속하면서도 충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인구소멸이 가속화하고 지역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는 전북의 현실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한국전북본부는 이러한 의무를 게을리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전주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전북지방조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영대(민주당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의원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간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 지역경제 현안보다 통계가 주로 올라와 있다"며 "가장 필요한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문제로 지역사회가 일년내내 시끌벅적했으나 이와 관련한 보고서 한장 없다는 것을 질타했다. 한국은행이 전북본부를 둔 것은 단순히 통화 정책을 수행하는 일개 지점 역할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교통 통신이 발달한 현 상황에서 구태여 전북본부를 둘 이유가 없다. 나름의 사정이 있겠으나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인식이 크게 변해야 한다. 이번 국감에서 천하람 의원(개혁신당)은 "'취업의 남방한계선'이라는 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민주당)은 지방소멸 위험지수를 보면 전북은 4위라면서 전주 빼놓고는 나머지가 다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금부터라도 지역 경제 연구·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전북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해야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10.2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