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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익산에도 '한강 열풍’… 익산시립모현도서관 특별 서가 운영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노벨문학상 함께 읽기’ 다음달 30일까지
한강 작가 작품 비롯해 2012~2024년 수상 작가 작품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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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모현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역대 노벨문학상 함께 읽기 특별 서가’/사진 제공=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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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모현도서관 ‘역대 노벨문학상 함께 읽기 특별 서가’ 포스터/사진 제공=익산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따른 ‘한강 열풍’이 익산에서도 불고 있다.

지역 서점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물론 도서관에도 책을 구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는 등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립모현도서관은 다음달 30일까지 특별 서가를 운영한다.

이번 ‘역대 노벨문학상 함께 읽기 특별 서가’는 역대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전당에 입성하는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현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 조성된 특별 서가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지난해 수상자 욘 포세와 2022년 수상자 아니 에르노 등 2012년부터 올해까지 배출된 13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작품 82종 111권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 공간에는 연도별 노벨문학상 선정 작가와 대표 작품, 선정 이유 등이 함께 안내돼 있어 작가의 작품 세계와 수상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시민들은 이 기간 동안 전시된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다.

모현도서관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도서관 문을 열기도 전에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빌리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까지 보일 만큼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번 특별 서가 운영이 시민들이 다양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접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작가들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1901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121명의 작가에게 수여됐으며 올해는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한강 작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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