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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소방서 대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소방관님들이 아니었다면 여지없이 큰 화를 당했을 겁니다. 신속한 구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안소방서(서장 라명순) 소속 대원 10명은 지난 11일 구급 수혜자로부터 감사전화를 받았다. 이들 10명은 진안소방서 현장활동 구조·화재진압 소속이며 방극재, 정영호, 이동윤, 전종호, 주봉석, 오기용, 이현빈, 서영빈, 정동근, 박민서 등이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7시 56분께 진안읍 물곡리 산중턱에 오른 한 신고자로부터 “등산 중인 사람 한 명이 갑자기 말을 못하고 신체 오른쪽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출동 29분 만에 구급구조 대상자를 찾아냈다. 당시 환자는 ‘우측편마비, 안면마비, 의식장애’ 증상을 보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화재진압 대원들은 뇌졸중이 강하게 의심되는 환자를 산 아래로 즉시 옮겨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구급대원들은 전주 대자인병원에 사전 연락을 취한 후 환자를 신속히 이송,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환자는 신속한 수술을 받아 지난 5일 퇴원했으며 현재 재활치료 중인 상태다. 감사전화를 받은 서영빈 소방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 전화를 주셔서 오히려 우리 대원들이 환자에게 고마워한다”며 “앞으로 구조, 구급, 소방 업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12 16:00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확인하세요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연휴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19곳과 응급의료시설 1곳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공공의료기관은 14개 시·군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등이 정해진 날짜에 문을 열어 비상진료를 하게 된다. 연휴 첫 날인 14일에는 도내 1047곳의 병·의원과 700곳의 약국이 문을 열 예정이며, 명절 당일인 17일에는 도내 55곳의 병·의원과 97곳의 약국이 운영 예정이다. 또한 도청과 14개 시군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와 병·의원, 약국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도·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도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가까운 당직 병·의원과 휴일지킴이 약국 현황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이용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북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인 만큼 비상진료체계를 잘 파악해두고, 철저한 개인 및 식품위생관리로 편안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9.12 16:00

올 추석 귀경길 더 막힌다…전주→서울 귀경길 8시간 5분 예상

닷새간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는 여느 명절보다 귀경길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전북지역 IC의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6.1%(42만대/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에서 전주로 향하는 귀성길은 최대 5시간 15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긴 연휴 기간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2시간 40분가량 줄었다.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귀성길 소요시간 또한 최대 5시간 55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3시간 35분가량 감소했다. 반면, 추석당일이 연휴 끝에 위치한 탓에 오는 17일부터 이뤄지는 귀경기간에는 차량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예상했다.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은 최대 8시간 5분, 군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은 최대 8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와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차량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13일 금요일부터 귀성하는 경우를 포함해 계산하면 귀성 기간이 4일 정도로 여유롭지만, 귀경 기간은 추석 당일을 포함한 이틀에 불과해 차량정체가 심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는 명절 기간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운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4.09.12 15:49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기금 수익률 제고에 '밸류업지수' 활용 고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2일 정부의 밸류업 대책과 관련해 "국민연금기금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밸류업지수 활용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 주최로 이날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상장사를 선별해 지수로 나타내는 밸류업지수를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 향상을 위해 올해 3월 기금운용본부 국내주식 위탁투자 지침에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상장기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는 국내주식 투자 규모 총 154조원 가운데 27개 위탁운용사가 운용하는 81조원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기금운용본부 내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지배구조 개선 자문위원회(3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위원회 논의 결과가 나오면 이를 기금운용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연기금과 운용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연기금과 운용사는 자본시장 내 핵심 투자 주체로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펀드의 독립적인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연기금 위탁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적정성,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 등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기금과 운용사와 같은 장기 투자자가 국내 증시 투자를 늘려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공적연금(GPIF)은 자국 주식투자 비중을 2010년 11.5%에서 2023년 24.7%까지 확대하며 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일본 밸류업 정책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원장은 한계기업 퇴출에 대한 운도 띄웠다. 그는 "현재의 상장 유지 기준으로는 좀비기업의 신속한 퇴출이 어렵다"며 "금감원은 상장 폐지 절차 단축, 상장 유지 요건 강화 등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소관 부처 등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9.12 15:46

추석 연휴 전북 무더위 계속...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이번 추석 연휴 전북지역은 늦더위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밝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지역은 우리나라 상공의 고기압과 제주도 남쪽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제13호 태풍 '버밍카'에서 비롯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져 평년보다 5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상지청은 태풍이 밀어올린 구름들이 상공에 머무르면서 연휴 기간 내내 전북지역은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의 영향과 평년보다 더운 날씨 속 불안정한 기후로 연휴기간 중 13일과 16일, 그리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전북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휴기간 중 도내에 구름낀 날씨가 예상되지만,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연휴 기간 잦은 소나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3호 태풍 버밍카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고 필리핀, 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높아 태풍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날씨의변수가 큰 상황이다”며 “지역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기자∙김문경 수습기자

  • 날씨
  • 김경수
  • 2024.09.12 15:43

색채와 형상으로 해방의 경험 직조하다, 교동미술관 ‘CHROMA 주역의 해방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예술가들이 ‘CHROMA 주역의 해방들’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22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주역의 해방들’은 언뜻 해방의 주체를 주목하는 듯 보이지만, 뒤바뀐 어순이 가리키는 주체는 주역이 아닌 ‘해방들’이다. 전시는 예술가가 해방을 경험하고, 살아내는 과정과 그 일환으로서 빚어내고 직조되는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이들의 개인적 서사는 예술이라는 프리즘을 거쳐 각각의 색채와 형상으로 해방의 경험을 길어 나른다. 전시 참여 작가는 강정이, 김완순, 김이재, 송수미, 유경희 등 5명이다. 이들은 도자와 섬유공예 분야에서 현대적 형식을 탐구하면서도 전통적 재료인 한지를 접목한 신작을 통해 공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개별의 작품세계를 비롯해 각 구성원의 개인적 경험과 작가로서의 삶 사이를 매개하는 도구로서의 예술을 조명한다. 강정이 작가는 작가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현대 도자공예의 조형적 실험을 지속해왔다. 소위 전통적인 실용성이나 장식성보다는 작가의 이상, 감정, 개념, 인식 등을 표현하는 작가주의적 양상이 도드라진다. 특히 작가는 조소로서 도자를 다룬다. 흙을 재료로 하지만 유약을 활용한 표면처리는 청동의 질감을 자아내며 야외에 전시될 수 있는 물성을 지닌다. ‘자아실현’의 꿈이 움트던 소녀는 뒤늦게 호원대학교에 편입해 섬유공예에 입문했다. 이후 태피스트리, 민화, 한지, 염색 등 섬유공예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실험하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김완순의 예술세계를 구축해갔다. 한지사를 이용한 씨실과 날실의 반복적인 교차로 사람과의 인연‧관계‧ 상생과 같은 연결망을 조형화한다. 김이재 작가는 ‘플라스틱’과 CHROMA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하게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지역 공예협회의 회원으로 연례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그의 초기 작품에서는 오방색을 이용한 색채 표현과 스티치, 직조, 염색, 아상블라주 등의 기법으로 반추상의 섬유공예 작업이 주를 이룬다. 이후 작업에서는 한지 또는 잡지를 손으로 찢고, 찢긴 단면을 드러내 선의 유기적 질서를 화면 안에서 실험하는 경향으로 발전했다. 과거와 현재가 계속해서 상호작용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송수미 작가는 자유로운 상태가 되기 위한 회복의 일환으로서 ‘비움’을 정의한다. 작가에게 비움의 반대말은 채움이 아닌 과거이고 기억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의도적으로 화면의 상당 부분을 비워두는 미적 실천을 지향하면서도 과거의 시간과 개인적 경험을 대체하는 오브제를 화면 곳곳에 배치한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메신저처럼 자리한 오브제들은 상이한 시간을 매개하고 동기화하는 셈이다. 과거의 일부였던 사물들은 현재로 소환되면서 의미가 확장된다. 유경희 작가는 삶과 죽음처럼 인간사에 반복되는 생성과 소멸에 집중한다. 그는 평면에 나뭇가지 오브제와 동선을 이용한 바스켓 트리 기법으로 조형적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염색한 한지를 떠 결합한 작품으로 개인의 기억과 경험으로 상징되는 기호체계를 실험하고자 했다. 교동미술관 박진영 학예연구원은 “해방을 둘러싼 교차적 관점들은 계속해서 논의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며 “전시를 통해 예술가 5인의 ‘해방들’이 개인적 경험담에 머물지 않고 보편의 메시지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9.12 15:41

추석 연휴 어떡하나… 전북대 어린이병원도 '비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어린이병원을 비롯한 국립대 어린이병원들도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 어린이병원은 비수도권 지역의 소아 중환자 등을 전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 어린이병원 6개 병원의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북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병원에서 의료진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의료진이 부족해 군의관 또는 공보의가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병원은 총 5개 병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 어린이병원은 2월 말 20명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현재 18명으로 줄었으며, 전공의도 부족해 최소 4명 이상의 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소아 호흡기 응급실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지역 병원에 전원요청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응급실 인력 부족이 심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전남대 어린이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초중증환자 위주로 진료가 가능하며, 정상 운영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전담의사 4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 어린이병원측 건의사항을 취합한 결과 △파견된 군의관, 공보의들은 처방 입력 및 야간 공휴일 근무를 기피해서 가급적 소아응급 전공자 필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에 따라 병동 및 중환자실 당직 등 업무부담 가중 △소아청소년과 전담전문의 이탈 악순환으로 이들의 근무여건과 처우개선 필요 △어린이병원 누적 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져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 위험을 경고했다. 백승아 의원은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공공성 강화는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졸속 확대에 따른 의료대란이 더 악화되지 않고 특히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 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별도의 파견 인원 지원없이 정상 운영 가능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2 15:35

“고립 청년 지원”…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동참한다

전북대가 고립청년 지원을 위해 '라면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전북대는 오는 20일 대학 건지광장에서 교직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라면 기부를 받는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라면 기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다. 오후 2시에는 협약식과 함께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도 논의된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전주시가 사회복지관들과 함께 진행 중인 ‘전주함께라면’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이다.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놓고 가는 주민공유 공간인 라면카페 운영을 통해 사회적 고립 은둔가구 등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게 핵심이다. 전북대는 대학 처음으로 캠페인을 개최해 이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교수 및 교직원들은 행사 당일 라면을 직접 후원하거나, 라면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라면의 종류와 수량에는 제한이 없다. 당일 캠페인에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완료 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2 15:35

전북은행봉사단, 남부노인복지센터에 성금 500만 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이 12일 전주 남부노인복지센터에 지역사랑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지역사랑성금으로 지난 6월 500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의 공모를 실시해 총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중 한 곳으로 선정된 남부노인복지센터는 마을 주변을 도며 환경 개선 활동을 주로 수행하는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제안했다. 성금 500만 원을 활용해 향후 전주시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18개 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 120명에게 형광색 안전 조끼, 쿨토시, 모자 등을 제공해 도로변 청소 시 사고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추가로 영양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호 공동단장(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길거리를 걸으며 근로 활동을 하는 어르신을 보면 교통사고 등의 걱정이 앞섰다. 직원들의 성금으로 어르신들의 사고 방지 등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관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9.12 15:34

부안군문화재단, 신석정 서거 50년 기획전 개최

부안군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석정문학관은 13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신석정 서거 50년 기획전시 ‘아름다운 지구-더 나은 사회를 꿈꾼 석정의 생태주의 시선’을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신석정서거50년을 기념해 신석정시인과 시대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은 컨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고 연구를 통해 석정의 목가주의 시세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주의적 문학성을 추출, 기후위기로 인해 파괴되는 생태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인의 메시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주의적 상상력을 담았다고 밝혔다. 전시는 신석정시인의 생태적 상상력을 똥그란 지구, 좁은 지구, 아름다운 지구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연구 전시하고 각 주제별 5편의 대표시를 전시했다. 또 석정이 가꾸던 ‘비사벌초사’ 정원의 현재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과 직접 가꾸던 난초 화분 등을 유족에게 기증받아 전시한다 . 전시의 학예연구는 박태건 국문학박사, 전시연출은 박종찬감독이 맡았다. 아울러 전시회를 찾는 모든 관람객이 시인의 시를 씨앗엽서에 필사하여 전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씨앗에서 싹이 터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전시를 볼 수 있다. 기획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부안역사문화관에서 신석정 생가터를 거쳐 석정문학관에 이르는 해설이 함께 하는 ‘석정길, 아다지오 문학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화신청을 통해 회당 15명, 가족과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전시기간 중 총2회 (5일, 12일, 오전10시, 90분 소요, 전화 070 8826 9670)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신석정시인의 시와 삶을 기리고 우주적 자연에서 삶의 길을 찾는 상상력과 지혜를 배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12 15:24

고창 영선중학교 입학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AI 시대에 맞춘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는 수업 혁신을 통해 농어촌 학교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고창 영선중학교가 지난 7일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영선중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기숙형 중학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선중학교의 교육 방침과 기숙사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학교 운영 철학과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선중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행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립심과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도 학습 동기를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에서는 재학생들의 악기 연주와 합창 공연도 진행되었다. 영선중은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예체능 소양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으며,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해 온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선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며,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정보교육 선도학교로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사회 인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선중학교는 현재 전 학년에 걸쳐 3학급, 총 20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매년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부터는 1학년을 시작으로 4학급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2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