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이 대대적인 인사회오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로 예정된 승진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대폭적인 인사가 예고돼있어 지방청주변에서는 이원화 전북청장의 용인술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청은 지난 3일 심사에 의한 승진예정자(경정이하) 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심사승진 인사의 특징은 파격보다는 서열과 관례를 중시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런점에서 묵묵히 일하면서도 승진에서 누락돼온 김덕기 장비계장, 배준수 경위등의 승진은 매우 눈길을 끈다.
다만 일선에서 고생하는 수사분야는 그동안 특진혜택을 누려온점을 감안, 상대적으로 소외시켰다는 후문이다.
총경급 승진자의 경우 당초 이기동 감사담당관, 나화종 인사계장, 김병기 경비경호계장, 양태규 강력계장등 4명이 거론됐으나 나화종, 김병기씨등 2명이 승진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치안수요가 적은 무주, 진안, 장수등은 경정급 서장으로 보임키로 했으나 이번 인사에서 무주에만 경정급 서장(강태근 군산경무과장)을 배치함에 따라 추후 인사때 진안, 장수등에는 총경승진에서 탈락한 고참 경정들이 내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97년 총경승진자중 박관배 전 임실서장은 곧 6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가며 또다른 97년 승진자 2명은 하반기부터 교육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청의 경우 중요 계장자리가 비게되고 특히 보직경로가 곧 다음번 승진을 가늠한다는 점에서 눈에 보이지않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지방청 주요계장이나 담당관이 아니고서는 총경승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젊고 유능한 경정들의 보직싸움은 더욱 점입가경 양상을 보일것으로 보이며 경감이하들도 저마다 나은 자리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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