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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군립도서관 개관에 박차

지난해 6월 준공을 맞고도 개관이 지연되고 있는 군립도서관이 이르면 올해 6월께 개관될 전망이다.

 

특히, 인원 및 예산부족을 이유로 그동안 수개월째 방치, 혈세낭비라는 군민의 비난과 함께 부안군과 교육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군립도서관이 최근 도서장비 구입 등 순조를 보이면서 개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21세기 지식 정보 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담하고 향토 인재 육성및 범군민적 평생 교육장을 마련하고자 지난97년부터 군립도서관 신축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특별교부세 5억여원과 국비 3억여원, 군비 10억2천여만원등 총사업비 18억2천여만원을 들여 부안읍 봉덕리 6백43번지 일원에 부지 7백50평, 연건평4백여평규모의 군립도서관을 신축, 지난해 6월 준공했다.

 

그러나 지난 98년 IMF에 따른 경기침체와 함께 사회 전반에 구조조정의 바람이 일면서 도서관 운영에 따른 인원부족및 예산부족을 이유로 부안군이 준공을 하고도 개관을 수개월째 방치, 혈세낭비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게다가 운영방안을 놓고 군과 부안교육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수개월째 표류하면서 자칫 흉물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전반의 경기회복세와 함께 운영예산및 인원확보등이 순조를 보이면서 사회, 문화, 과학분야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7천여권의 도서를 확보하는 한편, 도서및 집기를 구입하고 도서관 관리업무를 위한 인원을 확보하는등 오는6월께 개관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준공을 맞고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개관을 못했었는데 2차구조조정과 함께 인원등이 확보돼 개관을 맞게 됐다”며 “개관시 무료로 도서를 대여, 군민의 적극적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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