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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무서 99년 세수 전년비 7.6% 증가

외환위기이후 경기침체가 지난해부터 점차 호전되며 기업의 영업실적도 향상돼 지난해 국세 세수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세무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세무서관내 세수실적은 5천8백39억원으로 전년 5천4백26억원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세수실적이 늘어난 것은 경기호전에 따른 기업 영업실적 호전, 증시활황과 소비수준 회복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국세청이 제2개청을 선언하며 기능별 조직개편을 실시한뒤 세원관리가 강화되고 국세통합전산시스템(TIS)에 의한 부정세금계산서 적출 및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된 것도 세수증대의 주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전주세무서의 세목별 세수실적을 보면 주세가 2천2백26억원으로 전년(1천7백64억원)보다 26.2%, 부가가치세가 1천2백17억원으로 전년(1천1백22억원)보다 8.5% 증가하는 등 간접세 세수가 3천4백82억원으로 전년(2천9백23억원)보다 19.1% 늘었다.

 

또 목적세인 교육세와 농특세도 6백99억원과 50억원이 걷혀 전년보다 세수가 각각 23.2%와 37.8% 증가했다.

 

간접세 및 목적세의 세수증대와 달리 기업의 채산성 미회복, 정부의 중산·서민층에 대한 소득세 경감조치, 이자율 하락 등으로 직접세 세수는 전년보다 오히려 16.9% 감소했다.

 

지난해 직접세 세수중에는 소득세가 1천3백3억원으로 전년(1천5백73억원)보다 17.2%, 법인세가 1백72억원으로 전년(2백20억원)보다 22.2% 감소했다.

 

전주세무서 관계자는 “지난해 세수증대에는 세원관리 강화외에 일반 납세자들의 성실 신고·납세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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