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 신고제 폐지로 무역업이 자유화되며 도내 중소업체들의 수출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무역업에 새로 뛰어드는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신규 무역업체 증가에는 무역업 자유화외에도 중국의 WTO가입 가시화로 거대시장 공략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무역업 고유번호를 새로 부여받은 도내 업체는 모두 51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신규 무역업체수 11개보다 무려 5배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창업한 무역업체중에는 섬유업종이 15개, 군산지역 업체가 15개로 업종별·지역별로 볼때 전체의 29.4%를 차지해 중국시장 공략을 계획중인 업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규 무역업체의 업종은 1차산품과 잡제품 각 11개, 화학제품과 전기전자 각 4개, 비금속광물·기계류·생활용품 각 2개 등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익산 14개, 전주 10개, 정읍 4개, 김제·부안 각 2개, 남원·고창·완주·임실 각 1개 등이었다.
주창현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장은 “올해 신규로 무역업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업체는 대부분 소규모 창업형태”라며 “무역업 창업증가는 무역업의 대중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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