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 산업단지와 광양만 산업단지를 연결할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기본설계 용역이 올해 서울∼순천간, 음성∼순천간 고속도로와 함께 본격 착수된다.
건교부는 이들 3개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포함, 총 1백25건의 용역사업에 대한 집행계획을 15일 확정하고 연장 1백18km에 달하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건교부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설계용역 기간을 기본설계 5백40일, 실시설계 5백일로 잡고 있어 빠르면 오는 2003년부터는 본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업계획이 확정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7천억원을 투입, 전주∼남원 도계(道界)간 68km를 비롯 전주에서 광양까지 총연장 1백16km로 건설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는 광양과 남원, 전주, 군산, 인천 등 거점도시간을 연결하는 도로망으로 고속도로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5백억원을 반영시켜줄 것을 최근 건교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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