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합무역(주)이 올해 도내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농산물의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을 추진하고 특정품목의 수출단지 모델을 육성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전북종합무역은 또 도내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시장 뿐만아니라 국내시장도 개척할 수 있도록 상반기중에 내수팀을 가동시키고 전북지역 생산제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17일 전북종합무역(대표 고무창·高武昌)에 따르면 도내 농산물의 일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장미·백합 등 화훼류와 과일·채소 등 농산물을 동경·오사카 등 일본 도매시장에 직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내 농산물의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 추진은 화훼류의 경우 일본내 전체 유통량의 70%이상이 도매시장 직상장을 통해 유통되는 등 도매시장을 통한 농산물 유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을 통한 도내 농산물 수출은 대금 회수기간이 수출후 30일정도 소요되는 등 농가의 수출대금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르는데 전북종합무역은 자체 자금을 수출농가에 우선 지급한뒤 수출대금을 일본 바이어에게 결제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북종합무역은 또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있는 도내 농산물을 집중 육성해 수출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아래 특정품목의 수출단지 2∼3개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종합무역은 이를위해 전북도와 전북농협, 전북도 농업기술원 등과 행정지원, 자금지원, 기술지원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수출확대 방안과 함께 전북종합무역은 현재 OEM(주문자상표부착)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도내 공산품 수출을 자체 브랜드 수출로 전환시켜 전북상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에 의한 수익향상을 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상반기중 전북종합무역이 수출하는 품목에 사용할 독립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전북종합무역 고무창사장은 “전북종합무역이 갖고 있는 신용을 최대로 활용해 올해 도내 농산물 및 공산품의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출확대와 함께 도내 공산품의 국내 판로확대를 위해 내수팀을 가동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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