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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군립공원 잇딴 주변개발로 몸살

여름 한철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장수 장안산군립공원이 잇딴 주변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용소등이 자리잡은 덕산계곡은 용림제축조공사로 진입로가 파헤쳐진데다 계곡의 수량마저 크게 줄어 올여름 피서객 끌어모으기에 차질이 우려된다.

 

덕산계곡등이 자리잡은 장수 장안산군립공원은 일대에 천혜의 청정계곡이 산재, 여름이면 하루에도 수백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곳이다.

 

이 덕분에 장수군 관광수입의 대부분이 이곳 출입객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입장수입의 80%가 성수기인 7월∼8월에 집중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방화동가족휴가촌 역시 장수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피서지. 한해 평균 3만여명이 찾는 이곳 또한 7월∼8월에 입장객이 집중, 피크철엔 예약없이 입장이 불가능할 정도다.

 

그런데 이처럼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일대가 최근 발주된 용림제축조공사와 임도개설로 마구 파헤쳐저 명성에 먹칠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농업기반공사가 발주한 용림제 도수터널공사 현장은 우회진입로가 정리되지 않아 요철과 먼지로 인한 불편이 극심,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6일 이곳을 방문한 김모씨(56·전주시 인후동)는 “덕산계곡과 방화동을 잇는 등산로가 일품이어서 자주 찾게 되는데 최근 주변의 산림과 하천이 크게 훼손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피서객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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