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중심지인 김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 명성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선 품질인증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농산물품질관리원 김제출장소에 따르면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쌀의 생산·공급으로
소비자보호및 농산물의 개방화·국제화시대 품질 경쟁력확보를 목적으로 한 쌀품질인증제가 지난 9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쌀품질인증제는 RPC를 대상으로 품질인증쌀 생산조건을 갖출 경우 인증심사를 거쳐 생산과정조사·시판품조사등 생산·유통관리를 철저히 실시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품질인증쌀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대도시 판매처 개척이 용이하며 비인증쌀보다 거래가격이 20㎏당 대략 2천5백원가량 높다.
또 계약재배 생산농가는 80㎏당 5천∼1만원정도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11개RPC중 쌀 품질인증을 받은 RPC는 부량농협·광활농협·진봉농협(이상 93년)·김제농협·금만농협·새만금농산(이상 95년)등 모두 6개이다.
그러나 진표산업사·만경농축산영농·공덕농협·백구농협·봉남농협등 5개 RPC가 쌀품질인증을 못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95년이후 쌀품질인증을 못받고 있는 것은 인증기준이 강화된 탓도 있지만
작목반조직및 계약재배가 미흡하고 자체상표 경력이 다소 미흡한데다 품질인증규젹에 맞는 생산기술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
품질인증을 못받은 RPC에서 생산되는 쌀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고 대도시 판매처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품질인증을 받은 RPC에서 생산된 쌀보다
거래가격이 낮고 소득이 떨어지고 있다.
결국 이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돼 김제쌀의 경쟁력제고및 농가소득증대에 걸림돌을 작용하고 있어 쌀품질인증을 못받은 RPC들의 품질인증획득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농관원김제출장소 관계자는 “김제지역 쌀품질인증 6개 RPC는 도내 전체 16개의 37.5%를 차지해 타지역보다 비교적 많은 편이나 대도시지역에서 경기미등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쌀품질인증 이 모든RPC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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