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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관내 농기구 고장수리 불편



 

해마다 영농기계 보급은 급속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반면 연례행사처럼 농기계 고장수리와 부품난 해결책은 지극히 영세성을 면치못하고 있어 영농기계화 시책의 허상을 현격히 드러내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총 농기계 보급대수는 트랙타 7백2대,이앙기 1천1백79대, 경운기 3천1백63대,콤바인2백51대등 5천3백여대로 지난해보다 5백여대가 늘어났고 기계화영농단도 급신장 추세를 보이며 농기계가 영농의 필수요건으로 정착되고 있다.

 

이처럼 농촌 전역에 걸쳐 농기계 보급이 크게 확산되고 있으나 기계고장에 따른 각종 사후대책과 부품난 해결책은 여전히 뒤떨어져 농민들의 바쁜 일손을 애태우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영농철마다 트랙타·이앙기·콤바인·경운기 등 각종 농기계 의존현상이 늘어나면서 자연 고장율도 높아가고 있으나 제때 수리가 어렵고 필요부속품을 구하지 못해 며칠씩 일손을 멈추어야 할때기 많다”고 말하고 있다

 

장수군 관내에는 농기계 전문대리점이 5개소,소규모 수리점이 15개소가 설치돼 있긴하나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못해 기본적인 부품구입이나 수리외엔 그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형부품 마련이나 고장수리시 전주,남원등 전문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나가야 하거나 트랙타,콤바인등 전문기술을 요하고 고가품인 경우에는 본사에 의뢰를 해야하는 등 시간과 경제적 낭비가 초래되기 일쑤다.

 

현재 장수군내 전문수리 행정요원은 농업기술센터에 2명에 불과 이들이 순회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나 이를 감당하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전문기술자들도 농촌에서 일하기를 꺼리는 바람에 수리점들도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리는등 근본적인 치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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