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통의 경기대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대 총무처장으로 영전한 윤산학 처장(58·김제)은 "1천여명의 교직원을 상대하고 연간 1천억원의 예산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부담도 적지 않다”면서 "일관성이 있는 자세로, 법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고 순리에 맞게 일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인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행정의 수장자리에 오르게 되는 기록을 세운 윤 처장은 "그동안 언론인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언론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사 퇴직 직후 경기대로 자리를 옮겨 홍보실장을 맡아온 윤 처장은 탁월한 대학 홍보전략으로 경기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 처장의 홍보전략으로 경기대는 98년도 신입생 모집때 지원학생 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당시 2천9백50명 대학정원에 4만5천명이 지원했으며, 이로인해 경기대의 홍보전략은 타 대학의 벤처 마케팅 대상이 되기도 했다.
99년 홍보처장으로 승진하는 등 대학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윤 처장은 이번 인사로 홍보처장과 총무처장직을 겸하게 되어 대학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아지게 됐다.
전주고와 건국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윤 처장은 대외활동도 활발해 ROTC 중앙회 부회장 및 민주평통 상임위원도 맡고 있다. 또한 '지금도 내 자신은 언론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언론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ROTC출신 언론인 모임인 R언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부인 배수원 여사(59)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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