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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홍수 춘향제전위원장

 

 

"전시성 행사를 줄이고 꼭 필요한 행사만 추렸습니다.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 과제였습니다.”

 

제73회 춘향제를 이끌고 있는 신홍수 춘향제전위원장(61·(주)경원산업 대표). 행사장 구석 구석을 누비며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춘향문화선양회가 내분을 털어내고 춘향제를 명실상부한 선진축제로 키워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맡게 된 그의 위원장직은 대타 성격이 짙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2년동안 법정공방까지 벌이는 내홍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춘향문화선양회가 올해 춘향제를 위해 구성한 비상기구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년여 동안 지속되어온 선양회의 내분에 남다른 책임과 부담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춘향제의 성공적인 운영은 선거 후유증을 털어내고 시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데 선양회원들이 나설때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

 

"올해는 축제 준비 기간이 절대 부족했습니다. 범시민적으로 구성된 제전위원들이 모두 나서 행사진행과 협조 등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었지요.”
그는 '개개인의 힘보다는 지난 73년동안 쌓아온 춘향제의 전통과 경험이 있었기에 올해 축제가 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외교사절들이 '창극 춘향전'을 보고 '순수한 사랑의 전형'이라고 극찬하는 것을 보고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신위원장은 정작 춘향제의 테마인 '사랑'을 살리는 행사가 극히 드물다는 지적을 큰 충고로 받아 들였다. 내년에는 관광객들이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보다 많이 개발할 계획.

 

지난 2000년부터 재경 남원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춘향제는 11만 남원시민과 30만 재경향우회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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