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제정한 '제1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익산 성당초등학교 김영찬 교사(45)와 전주예술고 박교선 교사(43)가 선정돼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국내 초·중등학교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동안의 과학(수학 포함)교육 진흥실적을 평가, 과학기술부장관상과 함께 연구장려금(1천만원)을 수여하는 제도로 첫해 전국에서 40명이 선정됐다.
김영찬 교사는 학교 인근에 소재한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5층석탑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비교 연구, 공통점과 차이점을 체계적으로 제시했으며 모형만들기 실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조상들의 건축기술에 담겨있는 과학원리를 습득시켰다.
김교사는 또 과학기초교육과 발명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발명의 필요성을 일깨워, 각종 학생과학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박교선 교사는 국내 최초의 학생 과학연극인 '이중 나선구조'를 '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올려 눈길을 끌었으며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과학마술을 공연하는 동시에 관련 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폭을 넓혀왔다.
이와함께 박교사는 과학영재교육 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국제 과학문화 교류및 해외 과학캠프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 과학문화 확산과 대중화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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