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大 교수 참여 추진위 구성
산자부 5년동안 2천억원 지원계획
도내 대학교수들이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나노(Nano ·10억분의 1)기술 클러스터'전북유치에 적극 나섰다.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전주대·군산대등 도내 5개대학 교수 1백80여명은 15일오후 전북대에서 나노기술 클러스터 전북유치를 위한 제1차 공청회를 갖고 유치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각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는 '자동차·나노 융합기술 클러스터'를 신청분야로 상정하고 세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차세대 자동차는 나노기술이 핵심이 되고, 특히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나노기술은 5년이내 산업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나노기술 클러스터는 기업과 대학·연구소별로 각각 분산 진행된 나노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전국을 경기와 호남·영남등 3개영역권으로 나눠 내년부터 5년간 2천억원을 들여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전북대 나노소재공정연구센터(소장 남기석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달 4일 도내 5개대학 공대·자연대 학장들이 모임을 갖고 나노기술 클러스터 전북유치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후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대 남기석 교수는 15일 "전북은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서 지리적 측면과 함께 나노관련 연구인력과 자동차산업 기반등의 면에서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학이 밑그림을 그리고 관련 기업체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향후 2·3차 공청회를 거쳐 기획안을 최종 확정, 내년 3월께 산업자원부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선정될 경우 내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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