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 학부과정에서 치의예과와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전북대가 오는 2005학년도 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40명을 선발하고 2006학년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백20명을 모집한다.
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및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는 내년 8월 처음으로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학년도 MEET/DEET 시행 기본계획'을 마련, 16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도내 대학중 유일하게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 전북대도 이날 2005학년도 치의학 전문대학원 모집요강을 공개했다.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언어추론과 자연과학추론Ⅰ, 자연
과학추론Ⅱ 등 3개 영역이고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이들 영역에 공간능력이 더해져 4개영역에서 치러진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전북대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통해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형방법은 DEET성적 30%와 영어 20%·전적대학 성적 20%·심층면접 30%를 반영한다.
한편 2005학년도에는 전북대와 서울대·경북대·전남대·경희대등 전국 5개 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3백40명, 4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백65명을 선발하게 된다.
MEET/DEET 시행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시에 대한 도내 대학 재학생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원광대 생명과학부에서는 학교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일찌감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 전문 고시실을 개설,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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