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가도를 달려온 전주KCC의 중심에 조성원이 있다.
전주KCC는 최근(16일 현재) 4경기 4백1점 득점 평균 1백점을 넘고 있다. 이전 18경기 평균득점 85.3점(1천5백35점)에 비해 15점 이상 높아진 점수다.
KCC의 조성원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조성원 개인성적 역시 이적 전 평균 득점 10.7점보다 다소 늘어난 12.25점으로 득점력이 높아졌다. 어시스트는 배이상 늘어난 4.25개. 그러나 조성원의 이적 후 성적표만으로는 15점 이상 높아진 팀 득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개인 성적보다는 보이지 않는 그의 역할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성원의 가세는 이상민을 통한 공격루트를 다양화시켰고 공수에서 부담이 컸던 추승균 역시 부담을 한결 덜었다. 고비 때마다 터지는 그의 3점포의 위력에 특급용병 민렌드에 대한 팀의 의존도가 줄어 들며 전체적인 전력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속공플레이는 한결 빨라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경기템포도 한결 스피드하게 변모했다.
물론 최근 4경기가 SK,KTF, 모비스 등 비교적 약체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근의 상승세와 조성원 트레이드로 팀전력이 변화가 왔다는 것은 확실하다.
KCC의 조성원효과가 TG, LG, 오리온스 2연전을 비롯해 이어진 9경기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가 이번 시즌 KCC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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