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의 절규를 누군가 훔쳤다
이 소식에 가슴이
뭉클하다
다시는
그 일그러진 핏빛
소리 볼 수 없어도 좋겠지
도적이 의적이 되는 시대
비명이 난무하는 거리
장물의 가게에는
세상의 모든 무기들
박물의 호리병 속에서 숨을 죽이고 있겠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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