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통선진화 사업 주민설명회 가져 / 2015년까지 인도 설치·지중화 사업 등 추진
군산시가 원도심 시민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2013부터 2015년까지 추진하는 교통안전시범도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지난 25일 군산여성교육장에서 시 관계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를 비롯한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침체된 원도심 재생을 위해 기존 도로에 교통선진화 기법을 도입해 새롭게 교통안전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시범도시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가 없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중앙로와 구시장로를 중심으로 보도를 설치하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 중앙로 지중화사업을 병행해 도시미관을 제고하고, 계속된 도로 덧씌우기 공사로 인해 기존 상가보다 도로면이 높아진 지역에 대해 도로면 낮춤 공사 시행으로 장마철 고질적인 수해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중앙초교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 안전펜스 등 교통안전 시설을 강화하고 구시장로, 중앙로 등 일방통행 구간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방통행 노면표시와 함께 표지판을 확대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21억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그동안 수송지구 택지개발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원도심 지역에 대한 시민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이면 군산은 타 지역에서 선진지 견학을 올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시범도시다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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