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비평작가회의 선정…'황의순 문학상'에 이난호씨
문학평론가 안성수씨의 '수필작법의 서사시학적 탐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어우러진 '수필과비평 하계 수필대학 세미나'와 함께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수필과비평문학상'을 받은 박옥근(수필집 '글의 씨앗')씨와 오승휴(수필집'내 마음을 알 거야')씨, '황의순 문학상'을 탄 이난호('나의 푸른 것들아')씨가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과 진동규 부이사장, 이상문 국제펜클럽 부이사장,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김재봉 서귀포시장, 김길웅 제주문인협회장, 정수현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장, 문학평론가 유안근, 정윤택 제주수필문학회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종명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축구선수 박지성씨의 일그러진 발가락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글을 쓰는데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되돌아보게 됐다"면서 "앞으로 작가들은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로 단 한 편을 쓰더라도 명작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수필과비평문학상'은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수필가 중 문학성이 뛰어나고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발전에 공헌한 작가(2명)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황의순문학상'은 '수필과비평'의 씨앗을 뿌린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의 먼저 떠난 아내 황의순 여사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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