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비비며 잠에서 깨어난 내변산,
선녀탕에 속살 씻고 분옥담에 마음 행궈
산 능선 잡아채니 꼭꼭 숨었던 직소폭포
이내 알몸 째 간드러진다.
부서지고 흩어지다 마른 세상 틈새도 적시는 물굽이
신생의 마음 속내 풀어 속진의 허물 벗은 저 살빛이여
△이종호 시인은 1999년'표현'으로 등단. 계간 '문예연구'편집장을 지냈으며, 신아출판사 상무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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