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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 절도범 교통사고 당해 '덜미'

5개월 넘게 전북 군산 시내 식당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30대가 교통사고를 당해 불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6일 영업을 마친 음식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 7월 16일 오전 2시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식당에 들어가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이 같은 수법으로 군산 시내  식당 8곳에서 금품 1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던 유씨는 5개월 넘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녔지만,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씨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골절됐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유씨를 붙잡았다"면서 "몸이 회복되는 대로 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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