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2016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과 다른 선택을 했다.
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 선수로 나눠 뽑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9개 팀이 1라운드에는 장신, 2라운드에는 단신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KCC는 1라운드에 단신 선수인 안드레 에밋(191㎝)을, 2라운드에 장신 선수인 리카르도 포웰(196.2㎝)을 선택했다.
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에밋은 득점력과 파워를겸비한 선수로 이번 트라이아웃 경기 때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단신 선수라는 점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을 꺼리는 팀들이 많았다.
과감하게 에밋을 선택한 추승균 감독은 “역량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고 하승진과 전태풍, 김태술과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밋은 “내 주 포지션은 가드지만 포워드도 소화한 경험이 있다”며 “하승진과 포웰도 잘 알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포웰도 추승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 농구를 잘 아는 포웰은 “에밋은 프로 경력이 많은 선수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하승진, 전태풍, 김태술과 함께 좋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웰은 2라운드에서 뽑혔기 때문에 월급 2만 달러를 받는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의 월급 3만 달러보다 적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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