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프로농구 전주 KCC 가드 김민구(24)가 구단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민구는 18일 구단을 통해 “1년 전 음주운전 사고는 어떤 변명도 용납되지 않는 제 잘못임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1년간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냈으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은 죽는 날까지 평생 제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반성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사고로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쳐 고관절 부위수술을 받았으며 사고 후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였으며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민구는 “아직 오른쪽 발목을 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으며 신경이 언제 얼마나 돌아올지도 알수 없다고 한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제 잘못 때문이며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책하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농구를 마음껏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소중한 것인지도 깨달았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