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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전북 수렵장 3곳 운영 전면중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정읍과 남원 완주군 등 도내 수렵장 3곳이 전면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읍시는 8일부터 수렵장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또 완주군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를 AI 확산 고비로 판단하고 수렵장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AI 확산 추이를 보고 수렵장 완전 중단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1일부터 수렵장 운영을 멈췄고, 완주군은 지난달 28일부터 고병원성 AI발생지역(김제시 금구면)과 인접한 완주군 이서면을 수렵지역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정읍시 고부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정읍시와 완주군도 수렵장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

 

전북도 나석훈 환경녹지국장은 “현재 AI 발생 상황을 준심각 단계로 인식하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도 방역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도민들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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