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우승으로 작년보다 781억 상승 / 모기업 '현대차' 브랜드 가치도 '껑충'
10년만에 아시아축구 정상을 탈환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미디어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효과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현대는 8일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인 닐슨스포츠 코리아가 분석한 결과 2016시즌 스폰서 노출 효과 총액이 1808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K리그에서 861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947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북이 지난 2015년 시즌에서 분석된 1027억원(K리그 712억, ACL 315억) 보다 무려 781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미디어 노출 효과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는 평가다.
이번 분석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과 ACL에서 활약한 전북현대의 모든 경기와 대회 참가 기간 동안의 효과를 집계한 것이다.
특히 ACL의 경우는 전북현대의 모기업 ‘현대자동차’만을 분석한 결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닐슨스포츠 코리아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 및 전 세계의 저눅현대 TV 중계방송과 기사(온라인, 국내 인쇄매체 포함)를 모두 종합했다고 한다.
분석결과 가장 높은 미디어 노출 효과를 나타낸 온라인 기사는 국내(3만2629건)와 해외(5만9651건)에서 총 9만2280건이며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기사가 나왔고 ACL 우승 이후 기사가 더욱 집중되면서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노출 효과가 급상승했다
국내 기사를 제외한 국가별 온라인 기사 노출 효과는 미국, 영국, 중국, 베트남, UAE순이다.
닐슨스포츠 코리아의 모기연 대표는 “전북현대의 브랜드 파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명문팀 친선경기와 유명선수 영입 등을 통해 해외축구팬들이 전북현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온라인과 인쇄매체의 분석 방식의 조건을 정밀하게 변경했는데도 전북현대 관련 기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분석 시스템은 노출 크기, 노출 위치, 노출 시간, 동시 노출 횟수, 가중치 등을 적용해 노출된 브랜드가 광고로 인식되는 부분을 금액으로 재분석하는 방식이다.
한편 전북현대는 8일 개막한 ‘2016 FIFA 클럽월드컵’출전에 따른 미디어 노출효과를 별도 분석할 예정으로 각 대륙별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의 관련 효과까지 합하면 전체 미디어 노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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