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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용남·임실시장, 골목형 시장으로 새 단장

● 남원,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 선정…특화거리 조성

▲ 개성과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난 남원 용남시장 전경.

남원 용남시장이 개성과 특색이 있는 새로운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용남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기존 시장의 판매품목을 활용한 특화상품개발과 시장을 상징할 캐릭터 및 MI 디자인개발과 함께 시장특색과 실질적인 판매환경에 맞는 매대 제작을 통한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또 복합문화공간 구성으로 기존 고객쉼터와 연결해 교육, 문화, 체험 활동이 가능한 정보와 소통의 공간을 제공, 방문객과 상인을 연결하는 시장의 거점공간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시장축제와 상인기획단, 동아리 등을 운영해 여가활동을 통한 상인과 지역민의 공동체 관계망을 형성, 골목형시장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여러 행사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특히 용남시장 고유의 특색인 건어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매대, 용기 정비 및 제작사업으로 특화거리 환경을 집중 조성하고, 용남시장의 먹거리점포의 부족성을 보완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을 푸드코트로 활용, 시민들이 시장 이용 시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용남시장은 지난해 3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16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 시는 지난해 9월 용남시장 상인회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남원=강정원 기자

 

● 임실, 올 국토부·중기청 사업 선정…주차장 확대·공연광장 계획

▲ 국토교통부 사업에 선정된 임실 다기능 전통 명품시장 조감도.

전통적 재래시장인 임실시장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편승, 새로운 시설구축에 힘입어 전국 문화관광형 명품시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임실시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3억원을 확보했다는 것.

 

여기에 임실군도 군비 13억원을 투입, 전체 36억원을 들여 임실시장을 다기능 전통 명품시장으로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 임실시장은 오는 9월을 목표로 협소한 주차장을 대폭 확대,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해 사고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상설 문화공연광장도 만들어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각종 전통행사와 주민 및 방문객을 환영하는 화합의 장도 개설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필봉농악과 주민참여 공연 등이 펼쳐져 임실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임실치즈를 비롯 고추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채로운 특산물 판매장 설치와 향토음식 판매장 코너도 신설할 방침이다.

 

특히 올들어 임실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2017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등 4억8000만원의 확보로 시설보완에 탄력이 예상된다.

 

심민 군수는 “임실시장은 조선 초부터 전통시장으로 명맥을 이어온 곳”이라며“전국적 명품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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