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들은 브레이크를 읽는 것보다 스피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더 할애하는데, 이를 롱퍼트 제1원칙으로 삼는다. 롱퍼트에 있어 홀에 가까이 붙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리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프로골퍼들은 공 옆에서 연습 스윙을 하며 그 거리에 필요한 힘의 크기를 본능적으로 읽어낸다. 그리고 퍼팅 라인의 중간지점으로 향한다. 여기서 퍼팅 라인 전체를 이등분한 다음 공 방향과 홀 방향으로 연습 스윙을 몇 번 정도 해준다. 전체 라인을 반으로 나누면 홀까지의 거리감을 느끼기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원칙은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일단 홀에 가깝게 붙인 다음 2퍼트로 이 홀을 막겠다는 편안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파5홀에서 다음 샷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아 그곳에 레이업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법이다. 이 경우에는 두 번째 퍼트가 홀에서 75센티미터 이내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오르막 퍼팅을 구사할 수 있는 곳으로 볼을 보내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오르막 퍼팅에서는 좀더 과감한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원칙은 첫 번째 퍼트는 이 원안에 무조건 집어넣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한 번에 먼 곳까지 가려면 시선이 흐트러질 수 있다. 그렇기에 홀까지 거리 중간쯤에 가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1차적으로는 그 지점까지 볼을 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 지점을 통과해서 굴러가는 퍼트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퍼팅에 임한다.
네 번째 원칙은 칩 샷처럼 퍼팅하자. 롱퍼트에서는 정상적인 스트로크로는 충분한 힘을 낼 수 없다. 아마추어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대목이다. 퍼터로 백스윙을 크게 한 뒤 임팩트 때 정확히 스위트 스폿에 볼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원칙은 코스에 나가기 전 먼 거리부터 연습해야 한다. 물론 넣는다는 게 아니라 가깝게 붙인다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 6, 9, 12미터의 거리에 클럽을 한 개씩 놓고 거리감 터득에 집중하면서 연습을 하면 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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