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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구절초·무주 소이나루 영농조합, 신규 마을기업 선정

행자부 공모, 황치마을은 2년차 / 지역자원 활용 공동체 이익 구현

▲ 남원 지리산구절초영농조합

남원시는 행정자치부의 ‘2017년 마을기업육성 공모사업’에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리산구절초영농조합이, 2년차 마을기업으로 황치마을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리산구절초영농조합은 산내면 중기마을의 구절초 식재지 확장과 허브상품 개발·판매, 황치마을은 고랭지 절임배추 판매가 주요 사업 내용이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기계장비 구입, 제품 포장박스·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지리산구절초영농조합과 황치마을은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수익금의 10% 이상을 지역 봉사와 노인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풀뿌리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 갈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올 상반기에 4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신규 지정받았으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기업이 지정받을 수 있도록 예비 자원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 무주군 소이나루 영농조합

또한 무주군 소이나루 영농조합(대표 신동표)도 2017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전라북도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소이나루 영농조합은 ‘마을특화작물 모시 산업과 전통음식체험관’운영계획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신동표 대표는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서 2월부터 설립 전 교육을 받는 등 마을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며“전라북도 내 행정자치부 심사를 통과해 최종 6개 마을기업 중 하나가 됐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이나루 영농조합의 본거지 무주읍 서면마을은 금강변 마실길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마을로 가는 축제, 섶다리 행사 등 다양한 마을체험 프로그램들을 개최하며 연간 10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남원=강정원,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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