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오염사고는 없어
7일 오전 5시1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17km 해상에서 193t급 A호(부산)와 B호(부산)가 충돌해 A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같은 선단 소속의 A호(선원 13명)와 B호는 오징어와 병어 등을 잡기 위해 선박 2척이 그물을 끌며 조업(쌍끌이)하는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대 선박에 접근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선체가 심하게 기울면서 침몰했으며, 선장 강씨를 포함한 13명 전원이 B호에 신속하게 옮겨 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침몰당시 A호에는 연료(경유)가 1만8000ℓ 남아있었지만 선박 침몰 전 연료 환기구멍을 막아 추가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해상에는 일부 유막이 형성돼 있으며 침몰한 A호는 해저와 맞닿은 수심 80m 해상에서 침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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