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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개똥 던진 시민운동가, 성주경찰서에 개사료

사드 배치 항의 표현

▲ 11일 오전 11시 박성수 씨(42)가 경북 성주경찰서 현판에 개사료를 투척하는 모습. 사진제공= 박성수씨

군산 출신 시민운동가 박성수 씨(42)가 이번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발로 경북 성주경찰서를 찾아 개 사료를 투척하는 소동을 벌였다.

 

11일 ‘둥글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박 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오늘 오전 11시에 성주경찰서에 가서 현판에 개 사료를 살포했다”며 “(사드 배치 과정에서) 마구잡이식 강경 진압을 밤새 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박 씨는 “사드가 배치된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를 찾았는데, 경찰의 진압으로 7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눈물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찰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유아용 변기’를 보내는 가하면, 앞서 같은해 11월에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는 최순실을 향해 개의 분변을 던지고 대검찰청에 개사료를 뿌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국가와 상식이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활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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