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불참은 군민 알 권리 무시” 지적
부안군수 후보들은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 무소속 김종규 후보를 비판하며, 김 후보가 부안군수 재임당시 부안읍내에 설치한 조형물에 대해서도 지역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등 현직 후보를 공격했다.
전북일보와 전북CBS가 6일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한 ‘6·13 지방선거 부안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경민 후보, 민주평화당 김상곤 후보는 상대 후보들의 공약을 공격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무소속 김종규 후보가 불참하면서 궐석 토론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토론회에 불참한 김종규 후보에게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권 후보는 “토론회는 유권자에게 공약을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후보자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김경민 후보도 토론회에 잇따라 불참한 김 후보를 비판했다. 김상곤 후보는 “군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것은 부안군수 후보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부안읍내에 설치된 조형물을 예로 들며, 민선 6기 군정을 비판했다.
김상곤 후보는 “어느날 갑자기 조형물이 생기면서 군민들로부터 의구심을 샀고, 과연 조형물이 적재적소에 필요했는지, 역사적 근거와 배경이 있었는지, 효과 효능이 무엇인지 등이 관건이었다”며 “사전에 군민들과 소통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민선6기 군수가 불통이었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후보도 “조형물이 조잡하고 부안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물이 거의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역사와 부안의 전통을 전혀 모르는 소치이며, 단체장 재량행위의 남용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후보자들은 ‘2023 세계 잼버리대회’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해 다른 시각을 보였으며,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로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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