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8일 하루동안 전국 1057곳 지점에서 영업중단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지점 근무대신 오전 9시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노조원 약 1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행사 등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성과급 인상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연장 △페이밴드(성과에 따라 차등연봉을 지급하는 제도) 폐지 등의 주요쟁점을 두고 사측과 협상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번 파업에 돌입했다.
전북지역 21곳 지점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 전부터 각 영업지점에 안내문과 인쇄물 등을 부착해 파업을 사전에 알렸다. 다만 파업 당일에도 온라인·모바일뱅킹 및 현금자동인출기(ATM)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출 등 창구 업무는 마비 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내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해당 운영점포 전체를 운영할지 아니면 거점 형식으로 운영할지는 파업 참여 인원현황에 따라 결정될 것 이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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