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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전통음악축제 우수성, 세계가 ‘엄지 척’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 1위
“판소리 소재 다양한 기획, 전통 본질에 다가선 시도 훌륭”

2018 전주 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2018 전주 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통음악축제로서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세계 월드뮤직 평론가와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Transglobal World Music Chart, 이하 TWMC)’가 진행하는 ‘제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TWMC가 전 세계 20개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지난 15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리축제는 △베스트 축제 △베스트 대형축제 △글로벌 톱 10 분야에서 전 세계 월드뮤직축제 중 가장 큰 규모와 대중성, 인지도, 지역경제 기여 등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호주 워매들레이드(WOMADelaide)’와 함께 각각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선정에 참여한 TWMC 창립자 후안 안토니오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탁월하고, 이를 통해 소리축제 고유의 분위기, 고양된 축제의 열기가 압도적이었다”면서 “특히 판소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기획은 고도의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가 담긴 프로그램들로 잘 짜여져 전통에 대한 본질에 다가선 훌륭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호주 워매들레이드와의 공동수상으로 소리축제의 가치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히고, “소리축제의 이번 수상은 전통을 소재로 한 축제가 대중성과 예술성에서 인정받게 된 계기여서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TWMC는 전 세계 31개국 다양한 매체의 월드뮤직과 민속음악 평론가 57명의 패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음악평론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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