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산성천에서 애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도심과 가까운 산성천 상류에 애반딧불이 10여 마리가 사랑의 비행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고 30일 밝혔다.
애반딧불이는 물가의 풀숲을 따라 저녁 8시 이후에 밝은 빛을 내면서 짝짓기를 하는데 3~5일이 지나면 암컷은 이끼가 있는 물가의 풀에 150여 개의 알을 낳는다.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지만 하천의 오염과 먹이 생물인 달팽이의 감소로 개체 수가 줄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는 “이 구간은 홍수 방지와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돼 자연환경이 일부 훼손된 곳”이라면서도 “수량 확보와 수변 식생 조성이 애반딧불이 서식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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