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07:1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서비스·쇼핑
일반기사

노브랜드 입점 반대 시위 한 달…시민들 발길 끊이지 않아

이용 시민 “가격 저렴하고 식품 위생적”
노브랜드 전주 삼천점·송천점 앞 집회
27일 기자회견, 7월 4일 국회 집회 예정

19일 노브랜드 송천점 앞에 노브랜드 입점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조현욱 기자
19일 노브랜드 송천점 앞에 노브랜드 입점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조현욱 기자

노브랜드 전주 송천점과 삼천점 앞에서 입점 반대 시위가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그런 반대 시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노브랜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12시께 노브랜드 송천점. 매장 앞에는 노브랜드 가맹점 도내 유입을 반대하는 전북중소상인대표자협의회 집회장이 마련돼 있었다. 주변에는 입점 반대 플래카드로 가득했고, 1톤 트럭 2대에서는 입점 반대에 관련된 오디오가 방송되고, 천막 안에는 ‘노브랜드 반대’ 피켓 등이 가득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노브랜드 매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같은 날 삼천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매장 앞 역시 입점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이곳저곳에 걸려있었지만 매장 안은 소비자들로 붐볐다.

송천점을 찾은 김모 씨(36·여)는 “노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이 많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며 “포장이 깔끔한 식품코너와 TV, 다리미 등 전자기기 등이 한 곳에 있어 쇼핑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주민 최모 씨(54)는 “지역 상권을 망친다는 노브랜드 입점 반대 집회장이 상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것을 보니 놀랍다”며 “대기업이 입점하면서 주변 마트 등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선호를 앞세워 상권을 파고들고 있는 노브랜드 앞에 중소상인들의 입점 반대가 얼마만큼 힘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전북중소상인대표자협의회는 입점 반대 집회를 이어간 후 오는 27일 전주 송천점 앞에서 도내 가맹점 유입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또 다음달 4일 국회 앞에서 한국상인총연합회, 한국마트연합회, 참여자치연대 등과 함께 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브랜드 #전주 #입점 #반대 #시위 #소비자 #선호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