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불법 주정차 신고, 안전 위해요인 발굴·제보 등
여름 휴가철 앞두고 물놀이지역 시설 점검
“전북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안전 의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도내 안전보안관들도 물놀이 안전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전보안관이란 불법 주정차나 안전띠 미착용 등의 안전 무시 행위를 찾아 신고하거나,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점검 활동에 동참하는 시민을 말한다.
황인주(57) 전북 안전보안관 대표는 26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물놀이지역을 중심으로 시설 점검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민 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캠페인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안전보안관의 주요 업무로 소화전이나 도로 모퉁이 등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정착, 1일 1건 안전신고, 안전문화 확산을 꼽았다.
그는 “지역 안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적극적으로 활동해 안전사고 없는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도입된 안전보안관은 △안전무시 7대 관행 신고·점검 △안전 위해요인 발굴·제보 △취약지역 점검 및 캠페인 등의 역할을 한다.
전북의 경우 활동성과 전문성을 지닌 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등 총 519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생활 주변 위험요소를 신고하고 있다.
2015년 2월 출시된 안전신문고 앱은 국민이 직접 불법 주정차 등 위험요소를 촬영해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황 대표는 “위험요소를 발굴·제보할 때 일부 도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며 “안전보안관 제도에 대한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보안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활동 지원이 강화돼야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안전불감증 해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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