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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맛의 방주' 4부. 앉은뱅이 밀과 팥장, 그 추억의 맛

스틸 = EBS1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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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 진주의 드넓은 밭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곡식이 있다. 우리에겐 이름도 낯설고 생소한 작물, 앉은뱅이 밀! 3대째 가업을 이어,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백관실 씨의 정미소는 오늘도 앉은뱅이 밀을 제분하기 위해 바삐 돌아간다. 한평생 오직 앉은뱅이 밀만을 고집하며 사라져 가는 맛을 지켜온 백관실 씨. 앉은뱅이 밀로 만든 국수의 맛은 수입산 밀가루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맛이란다. 한때는 우리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았던 토종밀 앉은뱅이 밀이 사라진 까닭은 무엇일까? 자부심 하나로 앉은뱅이 밀을 지켜온 진주의 고집쟁이 백관실 씨를 만나본다.

충청남도 홍성, 구수한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작고 동그란 메주들이 달린 이경자 씨의 집에 도착한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 믿는다’ 이 속담에 따르면 팥으로는 메주를 쑤지 못한다지만, 그녀의 집에는 팥으로 쑨 메주가 진짜로 있다는데! 색경, 임원십육지, 조선 요리 제법 등 옛 문헌들에도 등장하는 팥장은 역사가 깊은 우리의 전통 장이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장의 맛을 잊지 못한 이경자 씨는 이 팥장을 복원해 전 세계적인 프로젝트 ‘맛의 방주’에 등재 시켰다. 여느 콩 메주와는 다르게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내는 팥 메주는 동그란 도넛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 된장보다 맛이 순해 간단하게 채소와 곁들여 먹어도 좋다는데. 팥장으로 차려낸 경자 씨만의 건강한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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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맛의 방주 #팥장 #진주
디지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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