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21일 여고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익산 모 고등학교 소속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5시 35분께 익산시 한 대학 내 학생회관 앞에서 공연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댄스팀 3~4명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고생들은 남학생이 뒤 따오는 것을 수상히 여겨 A군을 붙잡아 추궁했고 A군의 휴대전화에서 여고생들의 뒷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나오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호기심에 뒤쫓아가다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삭제된 다른 영상이나 사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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