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살린 감성 연기로 완성도 높여…시청자 공감 이끌어낸 김향기 표 청춘물
김향기가 청춘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 김향기 표 청춘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9회에서 김향기는 디테일을 살린 감성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김향기는 극 중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수빈은 준우(옹성우 분)의 권유로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되었지만 영화 상영 도중 휘영(신승호 분)이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는 혼란스러워했다. 준우가 휘영에게 “너한테 제일 소중한 유수빈을 빼앗아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 수빈은 준우의 마음이 사실일까 봐 진실 여부를 묻지 못했고, 준우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만큼 상처를 받았다.
한편 로미(한성민 분)는 자신이 수빈에게 준우를 좋아한다고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빈과 준우가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에 화를 내며 수빈을 힘들게 했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부담스러워졌다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수빈과, 영문을 모른 채 가슴앓이를 하는 준우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휘영과 함께 집으로 오던 수빈은 준우와 마주쳤고 준우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수빈을 막아섰다. 이에 수빈은 휘영이 보낸 문자를 준우에게 보여줬다. 문자를 확인하고 “이걸 믿었어? 나보다?”라고 말하며 슬픈 표정으로 돌아선 준우와 당황한 휘영, 준우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수빈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김향기는 수빈이 느끼는 감정들을 다채롭게 표현해내고 있다. 친구들 간의 우정, 풋풋한 첫사랑, 부모님과의 갈등 등 청춘이 느낄 수 있는 미숙하면서도 솔직한 감정들의 디테일을 살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감정 연기는 물론 심도 있는 캐릭터 이해와 김향기 특유의 발랄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만나 김향기 표 감성 청춘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수빈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향기가 선보일 다채로운 감정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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