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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언니” 적십자, 전북 학교 10곳에 위생용품 기부

1일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 '언니의 선물' 전달식이 전북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박종술 처장을 비롯한 송임순 전북여고 교장, 학생들이 선물을 들며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조현욱 기자
1일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 '언니의 선물' 전달식이 전북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박종술 처장을 비롯한 송임순 전북여고 교장, 학생들이 선물을 들며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조현욱 기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1일 전북여자고등학교(교장 송임순) 교장실에서 저소득 계층의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인 ‘언니의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언니의 선물’은 기부 천사가 전달한 1억원으로 약 45만개의 여성 위생용품을 구입해 도내 10곳의 초·중·고교에 지원됐다.

이날 전북여고에는 8개의 선물함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기재를 하고 여성 위생용품을 보급 받는 정부의 지원형식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자존감 하락과 상실감 등을 상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민 양(17·여)은 “한 달에 여성 위생용품을 사기 위해 최소 3만원 이상 지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됐고 특히 주변 친구 중 일부 저소득층 친구들은 지출이 더욱 부담스러워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이 친구들도 어려움과 고민 없이 여성 위생용품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임순 전북여고 교장은 “전북여고에 언니의 선물 프로그램이 진행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작지만 사춘기 10대 아들이 저소득층이라는 이유에서 자존감 하락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박종술 처장은 “그동안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생활용품 지원이 저소득층이라는 이유에서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춘기 학생들의 보건권, 활동권, 자존감 등이 향상되는 계가 됐으면 한다. 특히 기부천사가 전한 선한 마음이 단순 행사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기부 천사로 이어져 사업을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사업체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063-280-5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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